"300만원 실비로 결혼식 가능"…안산시 '공공웨딩홀' 운영 시작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최근 '웨딩플레이선'(결혼과 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는 등 청년층의 결혼 준비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기 안산시가 저렴한 비용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공공웨딩홀을 조성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안신시 공공웨딩홀의 모습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6/yonhap/20250426080033491fmvl.jpg)
26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안산시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대회의실을 리모델링해 '행복충전 공공웨딩홀'을 조성해 지난달 20일 오픈했다.
최근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대관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예식장 예약에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예비부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공공예식장이다.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공공웨딩홀은 예식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한편 웨딩드레스 대여, 사진·영상, 피로연은 예비부부가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선택해 '나만의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막대한 결혼식 비용의 주범으로 꼽히는 드레스, 메이크업, 피로연 등 결혼 패키지를 강제로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공공웨딩홀 운영을 주관하는 안산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300만원가량의 실비로 결혼식이 가능하다"면서 "그렇다고 웨딩홀 수준이 낮지 않다. 보러오시는 분들이 '여기서 결혼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이쁘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안산시 공공웨딩홀의 장점은 결혼식 장소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어서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500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 무료 주차 등이 꼽힌다.
더구나 오전과 오후 각 1쌍만 결혼식을 올리기 때문에 쫓기듯이 결혼식을 올리는 일반 웨딩홀보다 훨씬 여유롭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안산시에 거주하는 시민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이용할 수 있다.
![안산시 공공웨딩홀 신부대기실의 모습.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6/yonhap/20250426080033766goyf.jpg)
안산시는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기 어려운 저소득 가정 등을 대상으로 무료 결혼식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분기별 1쌍씩을 선정해 웨딩홀 대관료 전액 지원, 웨딩드레스와 메이크업 등 무료 제공, 결혼식 사진 및 영상 촬영 서비스, 100명 이내의 하객 식사와 부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행복충전 공공웨딩홀에서는 오는 27일 오후 첫 번째 결혼식이 진행된다.
hedgeho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구로구 주택가 시신 유기한 남성 2명 체포…빌라주인 등(종합) | 연합뉴스
- 다세대주택 3층서 주차 차량 위로 추락한 10대…"셀카 찍다가" | 연합뉴스
- 운행 중 잠든 음주운전자, 깨우는 행인 매단 채 질주 | 연합뉴스
- 中서 음바페 '마오쩌둥 희화화' 논란…광고·중계 중단에 '사과'(종합2보) | 연합뉴스
- 李대통령 처벌 불원에…경찰, 명예훼손 혐의 유시민 불송치 | 연합뉴스
- 상어 '부캉이', 북항 앞바다서 안 보여…활동반경 넓힌 듯 | 연합뉴스
- 손흥민에게 "니하오" 외치는 관중 영상 공개…인종차별 논란 | 연합뉴스
- 정계 떠난 홍준표, 측근 구속 위기에 변호사로 법정 등장 | 연합뉴스
- 공무원연금 수령나이 65세까지 상향 합헌…4대4로 '팽팽' | 연합뉴스
- 수형자가 유유히 교도소 정문 걸어나갔다? 천안서 '황당' 해프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