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경기' 옛말…2050년 고령화 속도는 전국 최고 수준
- 2050년 65세 이상 급증, 전국 평균 상회…출생·돌봄 강화 등 정책 필요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6/551718-1n47Mnt/20250426080005746uegh.jpg)
[경기 = 경인방송]
(앵커)
경기도 인구가 오는 2040년 1천450만 명을 넘어서며 정점을 기록한 뒤, 점차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서울시보다 완만한 감소 폭이지만, 고령화 속도는 오히려 전국 평균을 웃돌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저출생에 따른 경기도 인구구조 변화 전망 및 대응 방안'에 따르면 경기도 인구는 2040년 1천450만 명으로 최고조에 달한 후, 2050년에는 약 5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70만 명 수준의 인구 감소가 예상되는 서울시보다는 완만한 감소 폭이지만, 문제는 급속한 고령화입니다.
경기도의 중위연령은 아직 전국 평균보다 2세 정도 낮지만, 2050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030년 대비 무려 65%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는 전국과 서울시의 고령인구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경기도의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생아 수 역시 2036년 28만 명까지 소폭 증가한 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2050년에는 7만 명 미만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반면 사망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 인구 자연 감소를 심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41년 이후에는 해마다 전년 대비 약 5천 명씩 사망자 수의 증가 흐름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빠른 고령화와 맞물려 경기도의 인구 소멸위험 또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현재 경기도의 소멸위험지수는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이러한 추세가 지속할 경우 경기도는 서울시보다 더 많은 인구가 거주하면서도 소멸위험은 더 높은 모습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가 심각한 인구구조 변화에 직면했으며, 데이터 기반의 단계별 정책 추진과 사회구조적 개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출생·돌봄 강화, 고령친화사회 조성, 고용 확대, 다양성 확보, 지역 균형 완화 등 정책 기반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