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에서 헉헉대다 블핑 콘서트 1열로…메타퀘스트3 체험[토요리뷰]
VR·MR 최대단점 '어지럼증' 경감…실속형 등 입문용 제격

"헉헉."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눈앞으로 상대 선수 펀치가 날아왔다.
그로기 상태(화면이 뿌옇게 흐려진 상태에서 더 맞으면 다운을 당했다)에 빠지지 않기 위해 몸을 숙여 위빙 한 후 상대 선수 얼굴에 라이트 훅을 날리자 '헙' 소리와 함께 가드가 조금씩 흐트러졌다. 손에 쥐고 있는 컨트롤러가 진동하며 타격감을 더했다.
메타 퀘스트3로 VR 권투게임 'The Thrill of the Fight'를 체험해 보니 10분 만해도 땀이 났고 20분이면 땀으로 범벅이 됐다. 난도가 높아질수록 '저질 체력'이 드러났다.
아들은 아빠가 허공에 펀치를 던지며 헉헉거리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했다. 승리욕을 부르는 게임을 즐기며 진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어 일석이조였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풍성했다.
백미는 대형 콘서트 VR 1열 관람이었다. K-팝 아이돌(BTS·세븐틴·블랙핑크·여자아이들·WOOAH 등) 콘서트를 선택하자 아이돌 멤버들의 얼굴 표정은 물론 근육의 떨림까지 보였다. 기기가 지원하는 4.2K 고해상도와 풍부한 공간음향이 몰입감을 더했다.

메타퀘스트3의 해상도는 2064x2208 픽셀로 전작대비 30% 향상됐다. '스냅드래곤 XR2 Gen 2 칩셋'을 탑재해 그래픽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링 위에서 펀치를 내지르다 콘서트를 보며 1시간 이상 연속으로 기기를 써도 '어지럼증'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스릴을 원한다면 각종 '롤러코스터'와 '스카이다이빙'도 즐길 수 있었다.
스카이다이빙 경우 구글 어스와 연동 시 선택한 지역에서 낙하할 수도 있다. 방 안 의자에 앉아 발 아래로 아찔한 풍경을 즐기는 경험은 독특했다. 시야를 가득 채운 풍경도 일품이었다.

우주와 지구상 각종 생태계를 VR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콘텐츠도 다수 있었다. 웹 접속을 활용하면 넷플릭스 또는 유튜브 콘텐츠도 VR 기기로 자유롭게 볼 수 있었다.


메타 퀘스트3의 가장 큰 특징은 VR을 넘어 MR(혼합현실)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기기 전면부의 컬러 카메라로 외부 환경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패스스루' 기능이 강화됐다. 무게는 515g으로 전작 대비 약간 늘었지만, 본체 두께는 40% 줄어 착용감이 개선됐다.

메타퀘스트3 가격은 69만 원(128GB)으로 애플 비전프로(467만 원)보다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난해 출시한 실속형 '메타퀘스트3S' 경우 43만 9000원(128GB)으로 가격을 더 낮췄다. VR·MR 입문자라면 메타퀘스트3 시리즈가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ideaed@news1.kr
<용어설명>
■ VR VR(Virtual Reality)은 사용자가 현실과 완전히 분리된 가상의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 MR MR(Mixed Reality)은 현실 세계와 가상 객체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MR은 현실의 물체와 가상의 물체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보다 복잡한 상호작용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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