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너무나도 열심히 하더라고요” 박지수가 평가한 KB의 2024~2025시즌

박종호 2025. 4. 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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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가 KB에 복귀한다.

청주 KB는 지난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최하위로 평가받았다. 그 이유는 팀의 에이스이자 기둥인 박지수(196cm, C)가 해외 리그를 도전하며 팀을 이탈했기 때문.

그러나 KB의 저력은 여전했다. 강한 압박 수비와 빠른 공격, 그리고 적극적인 3점슛을 앞세워 리그에 돌풍을 일으켰다. 확실한 팀 컬러를 가진 KB는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B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을 꺾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비록 5차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선수단 그리고 팬들 모두 만족한 시즌이었다.

KB의 ‘감동 농구’는 그렇게 막이 내렸다. 그리고 2025~2026시즌을 앞두고 박지수가 돌아왔다. 박지수는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 시즌 KB 농구를 정말 재밌게 봤다. 농구 선수 이전의 팬으로서 감동적인 시즌이었다. (웃음) 다들 투지 있게 너무나도 열심히 뛰었다. 그러면서 나도 거기에 몰입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균 신장이 큰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모두가 리바운드 싸움에 들어가고, 속공에 참여했다. 그 부분이 정말 인상 깊었다. 사실 내가 있을 때는 감독님이나 코치님께서 ”너네 (박)지수 믿고 리바운드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다“라는 말을 하셨었다. 다른 선수들은 억울할 수 있지만, 나도 동의할 때가 있었다. (웃음) 하지만 지난 시즌은 달랐다. 내가 없어서 그런지 다들 너무나도 열심히 뛰었다. 그런 부분을 흥미 있게 봤다”라며 리바운드에서의 투지를 이야기했다.

또, “내가 이제 돌아왔다. 높이에서의 약점은 없다. 하지만 나는 팀원들에게 더 강하게 나서고 싶다. (웃음) 내가 있어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이것은 친하니깐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러면 우리는 정말로 강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강이슬(180cm, F)은 경기당 평균 7.4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베테랑이 됐지만,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박지수는 “(강)이슬 언니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 하지만 언니가 계속 그렇게 해주면 좋겠다. (웃음) 언니만 믿고 있다”라며 엄격한 모습을 선보였다.

또, 지난 시즌 중 합류한 신인 송윤하(179cm, C)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송윤하는 지난 시즌 평균 7.8점 5.5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에 박지수는 “솔직히 보고 정말 놀랐다.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은데 대단했다. 내가 배워야 하는 부분도 정말로 많은 것 같다. 나는 힘이 강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송)윤하는 힘이 정말 좋다. 슛 터치도 좋고 나랑도 잘 맞을 것 같다. 내가 안에 있을 수 있고, 윤하가 밖에 있을 수 있다. 반대로 윤하가 밖에 있고, 내가 안에 있을 수 있다. 같이 뛰면 시너지가 날 것 같다.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 시즌 팀에 합류한 ‘절친’ 나윤정(173cm, F)에 대해서는 “미안한 부분이 있다. (웃음) 그래도 이제 같이 뛰게 됐다. 윤정이도 그렇고, (강)이슬 언니도 그렇고 슈터들을 편하게 만들어주고 싶다. 그게 빅맨의 역할인 것 같다. 스크린도 열심히 서주고, 패스도 제때 뿌려주고 싶다. 같이 재밌는 농구를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수는 “모두가 성장했다. 그래서 더 기대된다. 진짜 솔직한 마음으로는 내가 많이 득점을 안 해도 될 것 같다. (웃음) 나도 그런 욕심은 없다. 동료들을 살려주고 싶다. 모두가 같이 뛰면서 재밌게 농구하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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