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카드’로 자동차 설득…관세 면제 지렛대 될까?
[앵커]
한미 양국은 7월까진 관세 협상을 끝내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의 25% 상호 관세가 매겨지기 전, 우리 대선이 끝나고 새 정부가 들어선 시점입니다.
2개월 남짓 남은 관세 협상은 이제 시작인데요.
조선업과 자동차, 비관세 장벽까지 앞으로 어떤 내용이 오갈지 정재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한화오션이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
최신 기술로 생산 역량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와 기술 협력을 통해 각종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에겐 시장 확대.
조선업 부활을 노리는 미국에겐 큰 선물입니다.
[박현준/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 : "조선 경쟁력이 우수하고 동맹 관계인 한국 조선사의 투자 유치는 이러한 미국 조선업 부흥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으로…."]
이런 조선업 협력 가능성에 미국이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미국이 한국에 가진 무역 적자에 대한 불만도, 조선업 협력으로 보완하겠다고 설득했다는 겁니다.
이 지렛대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자동차의 관세 면제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관세에 대한 면제와 예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였습니다. 부정적 효과가 가장 큰 자동차 분야에 대해 중점 설명하였습니다."]
정부는 또 다른 협상 카드인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대해선 사업 타당성을 이유로 참여에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은 자국산 자동차나 농산물, 빅테크 기업들이 받고 있는 규제 등 비관세 장벽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우리로서는 법이나 시행령을 고치거나, 국회 동의가 필요해 시간을 갖고 향후 협의에서 논의할 부분입니다.
한미는 당장 다음 주부터 실무 협의를 이어갑니다.
이어 다음 달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방한 때 추가 고위급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상안 윤곽을 잡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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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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