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통해 中 시장 개방할 수 있다면 큰 승리"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관세를 통해 중국의 시장을 개방할 수 있다면 큰 승리를 거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중국에 들어가서 일할 수 있도록 중국을 자유롭게 해달라"라면서 "솔직히 말해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었고 거의 성사될 뻔했는데 중국이 협상에서 손을 뗐다"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언급한 것 중 중국이 협상에서 손을 뗐다는 내용은 그의 첫 임기(2017~2021년) 때 벌인 미중 무역 협상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도 고율의 관세를 주고받으며 '관세 전쟁'을 벌이던 미국과 중국은 트럼프 임기 종료 1년을 앞둔 2020년 1월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하며 휴전했다.
중국이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금융시장 일부를 개방하며,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는 대신 미국이 추가적인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하는 게 합의의 골자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에게 패배하면서, 추가적인 2·3단계 합의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말해 중국을 개방하는 것이다. 정말 좋을 것이고 큰 성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중국이 개방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협상에서) 내가 그들에게 요청할지조차 확신하지 못한다"면서 "하지만 관세를 통해 그것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개방하는 것이 큰 승리일 것 같으냐. 맞느냐"면서 "문제는 승리가 아무리 크더라도 언론은 저에게 공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역사상 가장 큰 승리를 거두더라도, 우리에게 수조 달러를 지급하더라도 언론은 '트럼프가 끔찍한 패배를 당했다'라고 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는 7월 8일까지 유예한 상호관세의 90일 추가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협상을 맺을 것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협상도 진행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관세를 설정했고 매우 합리적으로 할 것이다. 그게 협상의 끝"이라며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또 트럼프는 "금융 시장이 관세 정책에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도기가 있을 것이라는 말을 사람들이 이제 이해하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하루에 수백만 달러를 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가자지구에 대해 잘 대하라'라고 말했다"면서 "가자지구에 더 많은 식량과 의약품을 공급하도록 챙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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