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내 또 강진 올 것"…미얀마 지진 예언한 점성가 체포

강세훈 기자 2025. 4. 2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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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당국이 지진을 예언해 공포를 확산시킨 혐의로 한 점성가를 체포했다.

24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매체 더 스트레이츠 타임즈에 따르면, 미얀마 경찰은 강한 여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언한 점성가 틱톡커(21)를 지난 22일 모니와 시내에 있는 자택에서 체포했다.

그는 3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자신의 틱톡 계정에 "3월에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12일 이내에 강진이 발생해 미얀마 전역을 강타할 것"이라며 지난 9일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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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 이후 길거리 생활하는 사람들 늘어나는 등 공포 확산
[만달레이=AP/뉴시스] 30일(현지 시간)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기울어져 있다. 2025.03.31.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이가은 인턴기자 = 미얀마 당국이 지진을 예언해 공포를 확산시킨 혐의로 한 점성가를 체포했다.

24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매체 더 스트레이츠 타임즈에 따르면, 미얀마 경찰은 강한 여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언한 점성가 틱톡커(21)를 지난 22일 모니와 시내에 있는 자택에서 체포했다.

그는 3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자신의 틱톡 계정에 "3월에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12일 이내에 강진이 발생해 미얀마 전역을 강타할 것"이라며 지난 9일 영상을 올렸다.

33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해당 영상에는 "낮 동안 높은 건물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자막도 달렸다.

미얀마는 지난 3월 발생한 지진으로 3700여 명이 사망하고 6만명이 텐트촌에서 생활하는 상황이다. 점성가의 예언으로 미얀마 국민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양곤에 거주하는 난난(35)은 AFP에 "이 영상으로 인해 대부분의 이웃이 아파트에 머물지 않고 길거리에서 생활했다"며 "한 친구는 양곤 외곽의 작은 집을 빌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미얀마 군부는 "강한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가짜 뉴스가 틱톡 계정을 통해 퍼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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