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무굴 제국의 역사 外

2025. 4. 26.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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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굴 제국의 역사(마이클 피셔 지음, 최하늘 옮김, 더숲)=전성기의 무굴 제국은 세계 무역 중심이자 영토는 유럽의 3분의 1, 인구는 유럽 두 배에 달하는 부유하고 강력한 나라였다. 중앙아시아 출신의 바부르가 인도를 정복하고 이슬람 왕조를 세운 1526년부터 악바르, 샤 자한 등의 황제를 거쳐 3세기 동안 지속된 그 역사를 한 권에 담았다.
다가올 초대륙(로스 미첼 지음, 이현숙 옮김)=부제 ‘지구과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판구조론 히스토리’. 판게아는 지구 대부분의 대륙이 하나의 판으로 모여있던 초대륙. 지질학자인 지은이가 지구 역사에서 판게아 이전에도 적어도 두 번의 초대륙이 존재했으며, 2억 년 뒤 또 한 번 초대륙이 생성될 것이라 보는 학계의 연구와 그 근거를 전한다.
한국분단사연구(신복룡 지음, 한울아카데미)=1943년 카이로 회담부터 1953년 휴전 협정까지 한국의 분단과정을 방대한 사료를 통해 심층적으로 살폈다. 2001년 초판, 2006년 개정판에 이은 제3판. 총 24장 중 21장 ‘한국전쟁에서 비정규군의 투쟁’, 23장 ‘서해 5도의 정치지리학’ 등 2개 장을 추가하고 전체 내용을 증보했다.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장강명·차무진·소향·정명섭 지음, 마름모)=불륜 혹은 금지된 사랑을 소재로 네 작가가 새로 쓴 네 단편을 담은 앤솔로지. 이 기획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네 작가가 각각 쓴 ‘작가의 말’에 담긴 얘기도 흥미롭다. 함께 참여하기로 했으나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된 정아은 작가에 대한 기억과 애틋한 마음이 전해진다.
나영무의 통증회복력(나영무 지음, 멀리깊이)=30여 년 경력의 재활의학과 의사로 이름난 저자가 “근력과 체력을 키워 통증을 다스려야 인생 후반전이 빛난다”며 ‘낀 세대’ 4060을 위한 통증 관리 노하우를 전한다. 그가 말하는 통증회복력은 고통을 참고 견디는 힘이 아니라 통증을 극복하고 정상적 퍼포먼스를 이어갈 수 있는 ‘통증 대항력’이다.
모든 계절의 물리학(김기덕 지음, 다산북스)=고체물리학자로 현재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 지은이는 자칭 “물리 중독”. 사계절로 나눠 자신의 일상과 함께 “물리 중독자”가 일상의 순간마다 떠올리는 다양한 과학적 원리와 관련 연구 등을 읽기 어렵지 않은 산문으로 풀어냈다. 부제 ‘보이지 않는 세상을 보는 유쾌한 과학의 세계’.
야만의 해변에서(캐럴라인 도즈 페넉 지음, 김희순 옮김, 까치)=대항해 시대의 ‘발견’은 유럽인들만의 것이 아니었다. 본래 아메리카 대륙에 살았던 사람들 역시 노예, 외교관, 탐험가, 상인, 하인 등 다양하게 대서양을 건너 유럽을 체험하고 발견했다. 각종 사료를 바탕으로 이를 조명했다. 부제 ‘아메리카 원주민, 대항해 시대의 또다른 주인공’.
모던데자인(김종균 지음, 이유출판)=부제 ‘계몽과 광기의 역사’. 디자인학 박사, 법학 석사, 예술학 석사이자 현재 특허청 심사관인 지은이가 서구 근대 디자인의 흐름과 역사를 미술·건축의 사조와 역사까지 일부 아우르면서 자신의 시각과 언어로 담아냈다. 관련 시각자료도 풍부하게 곁들였다. 전체 6개 장의 마지막 장은 ‘한국의 모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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