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확 어쩌나"...기습추위에 과수농가 '울상'

안정은 2025. 4. 2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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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를 맞은 과수농가에서는 냉해와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데요.

종잡을 수 없는 봄철 기후에 대형산불까지 더해져 올해 과수가격이 더 오르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난 21일까지 약 일주일 동안 농작물 재해보험에 접수된 도내 냉해피해는 2천1백여 건에 달합니다.

"경북지역에 또 산불이 났기 때문에 과수원이 상당 부분 없어진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세에는 크게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저희들도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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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화기를 맞은 과수농가에서는 냉해와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데요.

종잡을 수 없는 봄철 기후에 대형산불까지 더해져 올해 과수가격이 더 오르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 어느해보다 변덕스런 날씨가 계속된 올해 4월.

자두꽃이 피던 이달 초, 충주의 한 자두 재배농가는 때아닌 눈과 기습추위에 꽃들이 냉해를 입었습니다.

꽃이 질 때가 되어 시든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냉해 입은 꽃은 확연히 다릅니다.

수정된 꽃은 꽃잎만 떨어지는데 반해, 냉해 입은 꽃은 살짝만 건들여도 꽃자루 자체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권호영 / 충주 자두농가

"꽃들이 동해를 많이 입었어요. 우리집 같은 경우에는 제가 보니까 한 40% 정도는 수확 감소가 예상이 되는 상황입니다."

사과농가는 이맘때 새하얀 꽃으로 가득해야 하지만, 푸른 잎이 눈에 띄게 무성합니다.

평균 80과의 사과가 달리는 나무 한그루에서 꽃이 3송이만 개화한 것도 있습니다.

해거리를 하는 때도 아닌데, 꽃눈 대신 잎눈이 돋아나 꽃 자체가 달리지 않은 겁니다.

그마저도 비가 잦으면 꽃썩음병에 걸릴 수 있어 방제작업에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

<인터뷰> 이호삼 / 충주 사과농가

"저희가 가을까지, 어쨌든 봄부터 농약대가 많이 들어갑니다. (예상하는) 수확량이 좀 적고. 마음들이 다 착잡할 겁니다. 힘이 좀 없을 것 같아요 농가가."

지난 21일까지 약 일주일 동안 농작물 재해보험에 접수된 도내 냉해피해는 2천1백여 건에 달합니다.

<그래픽>

/특히 과수분야인 사과와 복숭아에 8~9백 건이 집중됐습니다.//

사과의 경우 대형산불로 국내 사과면적의 약 10%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

출하량 감소에 상품성까지 저하되진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복 / 충북원예농협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 본부장

"경북지역에 또 산불이 났기 때문에 과수원이 상당 부분 없어진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세에는 크게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저희들도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아침 일부지역에는 또 한 번 서리가 내린 가운데, 농가별 적과 시기를 늦춰 조기 낙과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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