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안재현, 종별탁구선수권 남복 우승…여복 챔피언은 김나영·유한나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가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자일반부 복식 정상에 등극했다.
임종훈-안재현은 25일 강원도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일반부 복식 결승전에서 박강현-우형규(이상 미래에셋증권) 조를 3-0(13-11 11-7 11-6)으로 완파했다.
2023년 실업탁구챔피언전에서 우승한 임종훈-안재현은 그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안탈리아, 리우데자네이루를 제패하며 경쟁력을 자랑했다.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32년 만에 남자복식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임종훈-안재현은 지난달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에 이어 국내 대회도 제패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음 목표는 내달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다.
2021년과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장우진(세아)과 호흡을 맞춰 결승에 올랐던 임종훈은 "짝은 달라졌지만, 마음은 달라지지 않았다. (장)우진이 형과 다른 스타일이지만, 파트너에 맞게 내 역할을 바꿔가며 잘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재현은 "세계선수권에서 복식 경기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임)종훈이 형과 합을 잘 맞춰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종훈과 안재현은 소속팀 한국거래소가 단체전 결승에 진출하면서 이번 대회 2관왕을 노린다. 26일 오전 11시 한국거래소와 한국수자원공사의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전이 열린다.
한편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김나영-유한나(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심현주-이다은(이상 미래에셋증권) 조를 3-0(11-4, 11-7, 11-4)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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