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10⑨] 심해·극지 탐사하는 무인로봇…국내기술로 4조 8천억 시장 잡는다
【 앵커멘트 】 대한민국 새로운 길을 걷다, NEW 10 특별 기획 아홉 번째 순서입니다. 심해나 극지 같은 악조건에서 공사를 하거나 연구를 해야 할 땐 로봇이 필수입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해양 산업과 관련된 연구개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 수중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우리만의 기술 개발이 한창입니다. 홍지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수심 10m의 대형 수조에 수중 무인 로봇, ROV가 투입됩니다.
게임기 같은 작은 조종기로 속도를 조절하고, 부드럽게 방향 전환을 하며 35m 길이 수조 곳곳을 누빕니다.
바다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위아래를 다니면서 깊은 바다 탐사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우리 기술로 만든 이 수중로봇에는 8개의 추진기가 달려 있어 수심 300미터에서 상하좌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해저 탐사는 물론 굴착기를 장착하면 항만 유지보수 같은 공사 현장에서도 활용됩니다.
▶ 인터뷰 : 김지훈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로봇실증센터장 - "다양한 로봇의 센서, 추진 능력, 유영 능력들을 테스트할 뿐만 아니라 실제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모의시험들을 직접 진행…."
최대 2,500m 깊이까지 내려갈 수 있는 다른 대형 로봇들도 심해 생물 연구와 국내외 공사 현장 등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ROV 시장은 2031년 4조 8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 기술은 미국과 유럽의 80~90%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핵심인 로봇의 발 역할을 하는 추진기가 조류의 흐름에 따라 스스로 헤엄치게 하는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건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 - "플리핑(헤엄치기) 방식은 자연 친화적으로 저서생물에 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탐사를 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정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연구개발 지원과 연구 인프라 공동활용,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ROV 최강국으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서동윤 VJ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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