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킹 사고'에 유심 동난 SKT... 유심 50여만개 긴급 공수

김승한 기자 2025. 4. 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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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모처에 있는 SK텔레콤 대리점. /사진=김승한 기자


최근 유심 해킹 사고로 SK텔레콤 고객들의 유심 교체가 잇따르면서 물량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SK텔레콤이 직영점과 대리점 등에 약 50여만개의 유심을 추가 공급하며 사태 수습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26일부터 전국 직영점 4만8000개를 포함해 대리점에까지 총 50여만대의 유심을 추가 공급한다. 수도권 지역에는 26일 즉시 공급되며, 지방 지역에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9일 발생한 SK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 개인정보 탈취를 우려한 고객들이 유심 교체에 나서면서 현재 SK텔레콤은 유심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종로구에 위치한 SK텔레콤 매장 한 직원 "현재 유심 재고가 없는 상태"라며 "물량이 언제 들어올지 기약이 없다"고 말했다. 종로뿐 아니라 서울 대부분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다만 총 50여만개의 물량이 공급되더라도, 당분간 유심 수급 부족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8일부터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작하지만, 25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아직 대리점에 유통되지 않은 재고와 유심 제조사로부터 추가로 수급할 물량을 활용해, 물량 부족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고객 유심 정보 유출 정황을 발견한 지난 19일부터 유심 교체 서비스 시행 전날인 27일까지 미리 유심을 교체했거나 교체할 예정인 고객에 대해 소급 적용해 유심 비용을 환급해 주기로 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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