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팬 놓칠 수 없는 빅뱅”···야마모토 VS 스킨스 ‘사이영 후보’ 대결 ‘전국 방송 중계’ 관심 폭발
2025 메이저리그(MLB) 사이영상 후보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다. 야마모토 요시노부(27·LA 다저스)와 폴 스킨스(23·피츠버그)의 사상 첫 선발 맞대결에 MLB가 들썩인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4일 “스킨스와 야마모토의 선발 대결이 전국 중계방송으로 진행된다”면서 “당초 지역 중계 예정이었으나 전역 중계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MLB에서 가장 흥미로운 2명의 강철 어깨가 각각 다른 스타일로 불꽃투를 예고한다”며 MLB 팬의 눈과 귀를 기대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LA 다저스는 26일 오전 11시 10분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와 맞붙는다. 현지 시간 금요일 저녁에 열리는 두 팀의 대결은 최강 선발의 대결로 MLB 팬들의 관심을 끌며 ‘불금’을 예고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24일 시카고 컵스전에 앞서 이번 대결에 대해 “야구계 누구라도 흥분할 대결이다. 내셔널리그(NL) 최고의 두 투수가 맞붙는다”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페이스가 예사롭지 않다.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 3승1패 평균자책 0.93을 기록하고 있다. 29이닝을 던져 삼진 38개를 잡아내는 놀라운 탈삼진 능력을 자랑하며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단 0.86에 그친다.
2023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이용해 빅리그에 도전한 야마모토는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629억원)라는 투수 역대 최고 계약을 맺고 다저스에 입단했다.
데뷔 첫 해는 아쉬웠다. 지난해 부상이 겹치면서 18경기 90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하지만 2년차는 출발부터 엄청나게 질주하고 있다.
특히 앞선 등판인 19일 텍사스전에서 사이영상 2회 수상자 제이콥 디그롬과 맞대결에서 7이닝 무실점 10탈삼진의 괴력을 발휘했다. 이후 미국 현지에서는 일본인 최초 사이영상 수상도 노려볼 만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런 야마모토가 진짜 NL 사이영상 유력 후보와 이번에 맞대결한다. 스킨스는 지난해 11승 3패 평균자책 1.996을 찍고 NL 신인왕에 올랐다. 2년 차인 올해는 개막 전부터 유력 사이영상 후보로 꼽혔다. 그는 올해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 2.8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괴물 같은 성적에 다소 떨어져 보이지만 WHIP가 0.80으로 지난해(0.95)보다 더 좋다. NL 중부지구 꼴찌팀의 에이스라 승수 사냥이 야마모토보다 불리하지만, 시속 160㎞에 육박하는 볼의 위력과 투구 내용은 나무랄 데가 없다.
SI는 “야마모토의 세밀함과 스킨스의 파워가 정면 충돌한다. 야구 팬에게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빠’ 오타니 쇼헤이가 최근 12타수1안타 부진을 딛고 스킨스와 대결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도 관심을 모은다. 이들은 지난해 두 차례 맞붙어 오타니가 홈런 1개 포함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홈런을 맞긴 했지만 스킨스 역시 오타니를 상대로 삼진도 3개를 뽑아내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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