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6개' 박준홍,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문채현 기자 2025. 4. 2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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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박준홍 "목표는 우승"
3연패 노리던 임성재, 공동 67위로 2R 컷 탈락
[서울=뉴시스] 박준홍이 25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5.04.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나선 박준홍이 대회 둘째 날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박준홍은 25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전날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31위로 대회를 시작했던 박준홍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까지 뛰어올랐다.

올해 박준홍은 지난 시즌에 비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준홍은 지난해 19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만 톱10에 올랐다. 컷 통과도 4번뿐이었다.

시드 유지에 실패했던 박준홍은 KPGA 투어 QT에 응시해 공동 28위을 기록하며 2025시즌 시드를 확보했다.

지난주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공동 6위로 마치며 시즌 첫 대회 만에 톱10에 진입했던 박준홍은 두 개 대회 연속 상위권을 노린다.

경기 후 박준홍은 "오늘 초반 홀부터 위기가 있었는데 파로 잘 막아내면서 좋은 흐름을 탄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사실 오늘 플레이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는 못했는데, 웨지샷이 핀 근처에 붙어주면서 버디 기회를 많이 잡았다. 후반에도 어려운 상황이 많았는데 쇼트게임이 잘 풀려 위기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지난 시즌 드라이버 문제로 고생을 했었다. 전지훈련 동안 페이드 구질을 구사할 수 있게 연습량을 정말 많이 늘렸다. 이후 샷도 플레이도 안정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은 두 라운드도 "1, 2라운드 전략이랑 크게 다를 것 같지 않다"는 그는 "원래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3, 4라운드도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버디 찬스를 많이 잡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목표는 우승"이라는 박준홍은 "후원사인 우리금융그룹 주최 대회서 그동안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날 선두 자리를 꿰찼던 강태영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그는 이수민과 함께 한 계단 하락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폐성 발달장애를 가진 골퍼 이승민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문도엽, 박지민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편 대회 3연패를 노리던 한국 남자 골프 간판 임성재는 중간 합계 4오버파 146타로 공동 67위에 오르며 컷 탈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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