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 줄인 김민선7, 덕신EPC 챔피언십 2R 선두 도약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민선7이 선두로 도약하며 생애 첫 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민선7은 25일 충북 충주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72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민선7은 전날 공동 11위에서 10계단 상승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2위 정윤지(3언더파 141타)와는 3타 차.
김민선7은 지난 2023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준우승 1회, 톱10 3회를 기록하며 신인상포인트 4위에 올랐다. 2024년에도 준우승 1회, 톱10 5회를 기록했으며, 시즌 종료 후 열린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에서는 깜짝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앞서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반환점을 돌며 첫 승 사냥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김민선7은 2번 홀(파4)과 3번 홀(파3)에서 각각 세컨샷과 티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인 뒤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7번 홀에서는 약 6.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김민선7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2위권과의 차이를 크게 벌렸다. 15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17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3타 차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김민선7은 "오늘 샷이 정말 잘 되고, 퍼트도 잘 따라와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이 바람 속에서 잘 친 내가 자랑스럽다"고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선전의 비결로는 퍼트를 꼽았다. 김민선7은 "오늘 퍼트 리듬이 전체적으로 좋았고 미스가 없었다. 찬스를 거의 다 잡았고, 위기에서 파 세이브도 잘 됐다"며 "사실 전반에는 샷이 좋아서 탭인 버디가 2개 나왔다. 좋은 흐름이라 퍼트 할 때도 자신감 있게 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김민선7은 "바람이 많이 불 테니 안전한 쪽으로 보내면서 찬스를 기다리는 마음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변수가 많은 코스라 타수 차이가 있다고 해도 긴장을 풀지 않겠다"며 "남은 라운드는 물론 우승을 목표로 하겠지만, 긴장하지 않고 샷과 퍼트를 자신 있게 하며 내 플레이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정윤지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2위에 자리했다. 지난 2022년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던 정윤지는 이번 대회에서 약 3년 만의 우승을 겨냥한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방신실은 2언더파 142타를 기록, 김민별, 최가빈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지영과 성유진, 정소이, 홍진영2, 짜라위 분짠(태국)이 1언더파 143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과 황정미, 이채은2은 이븐파 144타로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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