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봉사단, 요리·네일아트로 울산 동구에 따뜻한 나눔 전파

배정환 기자 2025. 4. 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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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구가족센터 ‘따뜻한마음봉사단’ 활약…다문화 교류와 지역사회 소통 이끌어
울산동구가족센터(센터장 이정숙) 따뜻한마음봉사단은 24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올해 첫 번째 결혼이민자에게 배우는 비대면 요리교실을 진행했다.
울산동구가족센터(센터장 이정숙) 따뜻한마음봉사단은 24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올해 첫 번째 결혼이민자에게 배우는 비대면 요리교실을 진행했다.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울산동구가족센터(센터장 이정숙)의 '따뜻한마음봉사단'이 비대면 요리교실과 네일아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봉사단은 지난 24일 올해 첫 번째 비대면 다문화 요리교실을 열고, 베트남 전통 음식인 반세오의 요리 영상과 재료, 레시피를 신청한 주민에게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가 자국의 요리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봉사단이 직접 촬영한 요리과정을 지역사회에 공유함으로써 다문화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키고 있다.

이 요리교실은 2022년 베트남·중국 두 국가의 음식으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필리핀, 러시아, 태국까지 확대 운영됐으며, 올해는 일본, 아프간, 모로코, 중국 등 5개국의 요리가 격월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봉사단은 4월 중 두 차례 네일아트 봉사활동도 펼쳤다. 

지난 4일 화정종합사회복지관 '화사한 데이' 행사에서 70여 명의 주민에게 네일아트 서비스를 제공했고, 14일에는 동구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25명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지역기관과 기업의 요청에 따라 축제와 박람회에 초청받는 등 활동 반경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이정숙 울산동구가족센터장은 "결혼이민자들이 봉사단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재능을 환원하고, 주체적인 여성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며 "이들의 활동은 지역주민의 다문화 이해를 높이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봉사단은 매주 주말 동구가족센터의 가족놀이터 운영을 도우며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다문화 구성원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활동은 울산 동구에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뿌리내리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