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女최고위원에 주모"→홍 "그러니 깐족"→한 "약자 폄하"→홍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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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맞수 토론에 나선 한동훈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향해 "보수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말의 품격"이라면서 홍 후보의 과거 성희롱 발언에 대해 직격했다.
한 후보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2차 맞수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홍 후보를 보면 정치 오래 했다고 품격 생기는 것이 아니구나, 느끼면서 저러지 말아야 되겠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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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민, 말의 품격 바라"…홍 "겉으론 품격 나라 개판"

(서울=뉴스1) 정윤미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맞수 토론에 나선 한동훈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향해 "보수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말의 품격"이라면서 홍 후보의 과거 성희롱 발언에 대해 직격했다.
한 후보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2차 맞수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홍 후보를 보면 정치 오래 했다고 품격 생기는 것이 아니구나, 느끼면서 저러지 말아야 되겠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직 중이던 2011년 6월 22일 한국표준협회 초청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언급한 '춘향전은 춘향이 X 먹으려고 하는 얘기' 관련해 홍 후보에게 "정치인이 할 수 있는 말이냐"고 물었다.
홍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한 말보단 괜찮다"며 "나는 그게 할 말이 아니라고 보지만 요즘 이 후보 행동에 비하면 그건 괜찮은 편"이라고 답했다. "이런 막말을 해도 괜찮냐"는 거듭된 질문에 홍 후보는 "막말이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한 후보가 "'여성 최고위원에게 '여자는 밤에만 쓰는 것' '주막집 주모' 등 말씀하신 적 있느냐"고 묻자, 홍 후보는 "여자는 밤에만 쓰는 것이란 말은 한 적 없다"며 "주막집 주모는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한 후보에게 "꼭 그렇게 물으니까 깐족거린단 말이 나오는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을 했으면 논리 비약하지 말고 정확하게 질문하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그 정도 발언은 해도 된다는 거냐"는 꼬리 질문에는 "비유법"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홍 후보는 "여성 정치인을 향해 분칠이나 하고 화장하는 최고위원을 뽑으면 안 된다는 말 한 적 있느냐"는 한 후보 물음에 "이미지 정치하지 말라, 공부하라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한 후보가 "여기자한테 너 맞을 수가 있다고 말한 적 있느냐"고 묻자 홍 후보는 "한 적 있다"며 "하도 따라다니면서 거짓말을 물어대니까 그러다 너 맞을 수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홍 후보가 그런 뜻으로 생각했어도 듣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이 후보나 김어준 씨 앞에선 그런 얘기 못 한다"며 "오히려 약한 사람들을 비하하고 폄하하신다"고 꼬집었다.
이에 홍 후보는 잔뜩 상기된 얼굴로 "정책을 물어라"며 버럭 화를 내더니 한 후보를 향해 "품격에 맞게 행동하라"며 "겉으로 품격 있는 척하고 뒤로 엉뚱한 짓을 하고 그래 하니까 나라가 개판 된 것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 관련해 들은 적 있느냐'는 말에 "(한동훈 당시) 당 대표도 모르는 계엄을 (대통령이 했을 때는) 당 대표가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당의 한 축인데 자기가 몰랐다는 게 자랑이냐. 부끄러워해야지"라고 강조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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