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 미쳤다! 온몸에 근육 경련, ‘파라오’ 마레이는 그렇게 다 쏟아냈다…“참 대단한 사람” [MK창원]
‘파라오’ 아셈 마레이의 정신력은 대단했다.
창원 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7-64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라는 강적을 상대로 LG는 결국 승리를 거뒀다. 그 중심에는 마레이가 있었다. 그는 숀 롱, 게이지 프림을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그러면서 31분 2초 동안 27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마레이는 오랜 시간 인터뷰실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온몸에 근육 경련이 있어 20분 동안 휴식을 취해야 했다는 것이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했다. 마레이는 칼 타마요가 흔들리는 상황에도 홀로 골밑을 지켰다. 타마요가 경기에 집중하기 시작한 후 도움을 받았으나 이전까지 고군분투한 건 사실. 롱과 프림을 경기 내내 상대한 만큼 온몸에 근육 경련이 생겨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심지어 마레이는 1쿼터부터 양쪽 다리에 근육 경련이 생긴 상태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LG 입장에선 대단히 큰 사고. 그럼에도 마레이는 마지막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코트를 지켰다. 그가 가진 모든 걸 쏟아낸 것이다.
마레이는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1쿼터부터 양쪽 다리에 근육 경련이 있는 상태로 게임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활동량이 많고 수비가 좋다. 그들을 따라가기 위해서 터프한 게임을 했다. 현대모비스를 상대하면 항상 힘든 게임을 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마레이에게 있어 이번 4강 플레이오프는 대단히 중요한 시리즈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었고 2023-24시즌에는 패리스 배스에게 밀리며 탈락의 쓴맛을 봤다. 3번째 기회, 놓칠 수 없는 그다.
자신에게 향한 의심의 시선도 지워야 한다. 정규리그에서 마레이의 가치는 대단히 높지만 플레이오프에선 ‘승리를 이끌지 못하는 외국선수’라는 꼬리표가 있다. 결과로 증명하지 못했기에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만약 마레이가 LG와 함께 2013-14시즌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면 그동안의 저평가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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