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하 발언, 품격없다"vs"깐죽댄다"…한동훈-홍준표 토론회 설전

유가인 기자 2025. 4. 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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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하는 한동훈-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한동훈 후보가 25일 열린 방송 토론회에서 과거 발언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특히 '여성 비하 논란', '표현 수위' 등이 설전 대상이 됐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 맞수 토론회에서 홍 후보의 과거 발언을 저격했다.

한 후보는 "홍 후보의 정치 업적을 존경한다. 그러나 국민이 보수에 바라는 것은 품격"이라며 "'춘향전은 춘향이를 XXXXX 얘기다'라는 얘기를 할 수 있나"라고 공격했다.

이에 홍 후보는 "그건 내가 한 말이 아니다"라며 발언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한 후보가 꺼내든 춘향전 막말 발언은 김문수 후보가 과거 경기도지사였을 시절 한국표준협회 초청 최고경영자조찬회에서 했던 발언이다. 이를 두고 혼동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어 한 후보는 "여자는 밤에만 쓰는 것", "분칠 최고위원" 등 홍 후보의 과거 표현을 두고 논쟁을 이어갔다.

한 후보는 여성 비하 발언이라고 지적했지만, 홍 후보는 "그런 표현은 한 적 없다. 주막집 주모 같은 비유는 했었다"며 일부는 인정하고 일부는 부인했다.

'주막집 주모' 표현은 홍 후보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였을 시절, 페이스북에 '주막집 주모의 푸념같은 것을 듣고 있을 시간이 없다'는 말을 인용했던 것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는 "깐죽댄다, 논리 비약하지 말라"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면서 "악의적인 것 같다. 검사 시절처럼 취조하듯 물어봐라"라고 웃어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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