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서 여성 살해 후 자수한 50대…경찰, 구속영장 신청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5. 4. 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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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사업적으로 엮여있던 여성을 설악산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강원 강릉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된 상태인 5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자정쯤 "열흘 전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둘레길 인근에서 60대 여성 B씨를 살해했다"면서 경찰에 자수해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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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으로 엮인 관계…“동반자살 하려다 혼자 살아남았다”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경찰 로고 ⓒ연합뉴스

경찰이 사업적으로 엮여있던 여성을 설악산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강원 강릉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된 상태인 5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안이 중대하며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전날 자정쯤 "열흘 전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둘레길 인근에서 60대 여성 B씨를 살해했다"면서 경찰에 자수해온 인물이다. 그를 긴급체포한 뒤 수색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오전 6시58분쯤 설악산 둘레길 인근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와 B씨는 사업적으로 엮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B씨와 하던 사업이 어려움을 겪어 함께 극단선택을 하려고 강릉, 속초 등 동해안 지역을 돌아다녔다"면서 "B씨와 함께 자살을 시도했으나, B씨를 살해한 뒤 홀로 살아남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한 A씨는 범행 후 행적과 관련해선 "자수하기 전까지 숙박업소에 방문하거나 노숙하며 자살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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