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망론, 꿈깨야 하는 이유? '중도층 지지율 3%'

김양원 2025. 4. 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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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시사평론가>
- [갤럽] 韓 지지율 6%..중도층에선 3%, 보수층 14%·국힘 지지층 17%
- 韓, 김문수 지지율과 상보관계..金 떨어지면, 韓 지지율 올라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4월 24일 (금)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김성완 시사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장예찬 "보수, 찬밥 더운 밥 가릴 때 아냐..보수의 절박한 심정이 韓 불러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이번주 탑쓰리 첫 번째 키워드, 첫 번째 키워드는 '한덕수와 단일화'입니다. 한덕수 대행이 다음 주죠? 오는 30일 전격 사임한다는 속보가 나와 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장경태 의원도 30일 전에 한 대행이 출마 선언 할 거다라고 방송에서 말했는데 결심을 굳힌 건가요?

◇장예찬: 저는 출마할 거라고 예상을 합니다. 그리고 보수 진영 입장에서 봤을 때 한덕수 대행의 출마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됐어요. 안 할 거면 2주 전에 선을 그었어야죠.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만에 하나 한 대행이 출마를 안 하면 국민의힘에 선출되는 후보가 김 빠진 후보가 되거든요. 누가 이기든 한덕수 대행과 국민의힘 후보 사이의 단일화를 통해서 국민적 관심을 끌어모으는 빅 이벤트가 보수 진영 입장에서는 절실하다. 지금까지 이렇게 김을 모락모락 피우다가 안 나오면 그 자체로 한덕수 대행이 국민의힘과 보수 진영에 참 못할 짓 하는 게 돼요. 그래서 나와야만 하고 나올 것이다라고 보고요. 저도 30일부터 5월 2일까지를 디데이라고 생각하는데요. 29일에 마지막 국무회의가 있습니다. 거기서 아마 일정 부분 선고 시행령 개정도 있을 텐데 29일 안에 사퇴하면 그 공표의 효력이 상실된다고 해요. 그러니 30일부터 준비를 하는건데, 왜 5월 2일까지냐? 5월 3일에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결선을 통해 선출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런데 그걸 보고 사퇴하면 후보 누군지에 따라 간 본다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30일, 1일, 2일 사흘 안에 한덕수 대행이 대선을 출마하기 위해서 사퇴하는 게 이미 정해진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익선: 근데 장 최고는 한 대행 출마에 대해 이미 부정적인 입장을 냈었거든요. 그랬었잖아요?

◇장예찬: 초창기에 경선 시작하기도 전에 한덕수 대행을 무리하게 추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비판을 했는데 상황이 바뀌었죠. 결국 한덕수 대행이 그 긴 기간 동안 노코멘트라는 정치권에서는 예스로 해석되는 발언을 하면서 출마 의사를 시사했기 때문에 이제는 뭐라도 하나 필요하다. 지푸라기라도 가져다 쓰면서 정말 국민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빅 이벤트를 통한 빅텐트를 쳐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이재명 후보라는 강력한 주자에 맞서기 쉽지 않기 때문에 한 대행이 설령 단일화해서 지더라도 보수 진영 전체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내가 희생양이 되겠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김성완 평론가?

◈김성완: 일단 30일에 권한대행 내려놓고 그다음에 출마 선언 할 거다라고 하는 게 거의 정설로 지금 굳어져 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나올 거다 이렇게 예상을 했는데 역시나 예상이 틀리지 않았다고 보고요. 그런데 이렇게 할 거면 진작에 권한대행을 그만뒀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익선: 고민이 계속 깊었었던 거 아닐까요?

◈김성완: 글쎄요. 권한대행은 고민을 하고 있는 자리가 아닌데요. 그렇지 않습니까? 고민할 것 같으면 권한대행 내려놔야죠. 그리고 최상목 권한대행 시절도 있었던 거 아닙니까? 굳이 한덕수 권한대행이 계속 자기 자리 지키면서 일종의 대통령 자리를 가지고 차기 대권을 꿈꾸는 이런 역할을 한다고 하는 건 사실 국민들 사이에서도 용납이 안 된다고 보고요. 매우 늦었다 이렇게 봅니다. 본인이 출마하는 걸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나중에 가서 책임도 본인이 지면 되는 거지만 그런데 그동안의 행태에 대해서는 비판을 안 할 수가 없다 이 말씀 꼭 드리고 싶고요. 나온다 하더라도 저는 그렇게 큰 파괴력이 있을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제가 그런 비유를 들곤 하는데요. 정치를 왜 산수처럼 하려고 그럽니까? 정치는 뭔가 국민들 여론에 민심의 방향이나 또 민심을 읽어서 거기에서 새로운 뭔가의 가치를 창출하는 게 정치인데요. 한덕수 권한대행 지지율을 더 얻는다고 해 가지고 지금 이재명 후보하고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저는 착각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이익선: 그런데 지지율이 합쳐져서 막판으로 가면 그때 가면 또 모양이 달라지는 거 아니에요?

◈김성완: 그렇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왜 이게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됐어요? 그리고 지금 경제가 어떤 상황입니까? 그러니까 작년 1분기 빼놓고 난 다음에도요. 1분기 때도 1% 성장이었고요. 그 이후로 거의 0%대 성장이었고 올해 1분기는 마이너스 0.2%, 그러니까 한국의 성장 동력이 꺼졌다고 할 정도로 경제 상황이 심각합니다. 그런데 추경 시정연설을 했잖아요. 지금 겨우 추경안 12조 짜리 만들어 가지고 제출하면서 정부의 신뢰 운운합니다. 국민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정부 재정 지출 상반기에 다 집중적으로 하겠다고 하는데 그것도 제대로 집행하지 못했어요. 한마디로 무능력한 거예요. 그랬는데 다시 국민들한테 표를 달라고 어떻게 얘기할 수 있습니까? 윤석열 정권 2인자로서 책임을 져도 모자라는 사람이 다시 출마한다고 해 가지고 국민들이 표를 줄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아요.

◇장예찬: 근데 저는 여기에 대해 간략한 반론을 덧붙이자면 추경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된 건 민주당이 예산을 깎아도 너무 많이 깎았기 때문 아닌가. 그래놓고 추경이 늦다, 규모가 작다는 것은 너무 실효에 따라 말이 빨리 바뀌는 것 같다라는 비판을 하지 않을 수가 없고요. 한덕수 대행이 윤석열 정부의 총리인 건 맞죠. 하지만 호남 출신이고 노무현 정부의 총리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느끼는 여론은 한덕수 총리를 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림자를 연상하는 분들은 생각보다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국민의힘 정치인들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에서는 조금 더 자유로운 이미지를 한덕수 대행이 가지고 있거든요. 그냥 이분이 정치를 했던 게 아니라 관료 출신이고 행정가 출신으로 오랜 경력을 쌓아왔기 때문에 그 부분이 지금 적어도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무당층에서는 한덕수 대행이 출마 선언도 안 했는데 다른 주요 주자만큼의 지지율을 얻게 되는 중요한 이유인 것 같아서요. 최종 후보가 한덕수 대행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컨벤션 효과가 작든 크든 지금 보수 진영에서는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다. 뭐라도 해야 된다. 우리 김성완 평론가께서는 그래도 되겠냐라고 하시지만 그렇다고 놀 수는 없잖아요. 가만히 앉아서 그냥 대선을 넘겨줄 수는 없기 때문에 그런 절박한 중도 보수 성향 국민들의 심정이 한덕수 대행을 불러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익선: 한덕수 대행이 링 위에 올라오면 지지율이 올라간다고 보세요?

◇장예찬: 저는 단일화 경선을 통해서 그런 컨벤션 효과라든가 여러 후보들이 아직까지 난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리가 되면 될수록 결국에는 양자 구도에 근접한 양상으로 펼쳐질 거라고 봅니다.

◆이익선: 우리 김 평론가께 여쭤보고 싶은 건 다음 얘기인데요. 저희가 어제도 이 자리에서 얘기했지만 한 대행 출마가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이 조건이 필요한데 일단 지지율하고 중도 확장성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한 대행의 지지율이 과거 반기문 총장 혹은 고건 전 총리의 사례처럼 아직은 그닥 높지가 않아요.

◈김성완: 이미 판단이 끝난 거예요. 국민들 사이에서는요.

◆이익선: 아직 링도 안 올라갔는데요.

◈김성완: 링 위에 사실 올라와 있는 거나 마찬가지였죠. 왜냐하면 계속 출마한다는 얘기가 나왔잖아요. 그리고 여론조사에서도 공식적으로 한덕수 권한대행 이름이 들어가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한 대행이 나와서 대망론이 국민들 사이에서 일어나기 시작한다고 하면 그럼 지지율이 많이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야 되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경우에는 대선 출마한다는 얘기가 확정적으로 본인이 출마 선언하지 않았을 때도 지지율이 많이 30% 가까이 나왔어요. 1등 나왔었어요. 그러니까 당연히 사람들이 이거 대통령 출마 선거 출마하면 될 거다 이런 기대감이 있었는데요. 한덕수 권한대행은 벌써 4주째 되는 거 아니에요? 최소한 대선에 나올 거다 이런 얘기가요. 근데 지난주부터 한국 갤럽 조사에 이름이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근데 한 대행이 오늘 발표한 거 보면요, 모든 주자들을 다 집어넣었을 때 6% 나와요. 이거 가지고 어떻게 한 대행이 대망론을 꿈꿀 수 있겠습니까?

◆이익선: 출마한 모든 후보들을 다 넣었을 때요?

◈김성완: 다 넣었을 때 6%밖에 되지 않고요. 보수층하고 국민의힘 지지층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더 사실은 중요하잖아요. 거기서부터 지지율이 만들어져야지 되잖아요? 그걸 제가 말씀드리면 한 대행이 10%. 보수층 전체로 했을 때 14% 나와요. 보수층만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하면 17% 나와요. 그리고 중도층 조사하면 3% 나와요. 보수 지지층 안에서도 10%대 초반 중반 조금 넘는 정도 수준을 가지고 어떻게 이걸 가지고 대권을 꿈꿀 수 있습니까? 그리고 더 중요한 거는요. 지난주에 비해서 오히려 숫자가 더 떨어졌다는 거예요. 오히려 국민들 사이에서 특히 보수층 사이에서도 물론 김문수 후보하고 상보관계다 이런 얘기들을 하잖아요.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그동안에 상당히 높았는데 국민의힘이나 아니면 보수층 안에서요.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한덕수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지난주부터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은 2명 다 떨어지고 있다는 거예요. 지난주 보수층 조사를 보면 한덕수 권한대행이 17% 나왔고요. 김문수 후보가 14%였어요. 한덕수 권한대행이 14%로 떨어졌어요.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으로 했을 때 한 권한대행이 지난주 20% 나왔거든요. 이번주 17%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역별로도 흥미로운데요. 부울경 지역을 조사했을 때 한 권한대행이 지난주에 9%였거든요. 이번 주에 7%이었어요. 지난주에 대구 경북 지역에는 TK 지역에서 13% 나왔는데 이번 주 8% 나왔습니다.

◆이익선: 그거 떨어진 건 누가 가져갔어요? 나눠서 가져가셨나요?

◈김성완: 그렇죠. 근데 올라간 사람은 한 명은 분명히 있어요. 뚜렷하게 지지율이 올라가는 사람은 한동훈 후보입니다. 한동훈 후보의 경우에는 부산 경남에서 지난주에 4%였는데 이번 주 10% 나왔어요. 그러니까 대구 경북만 지난주하고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나왔고요. 서울의 경우에 한동훈 후보가 지난주에 8%였는데 이번 주에 11%였고요. 한 2~3주 전으로 다시 되돌아가면 그때는 한 6% 정도 3% 정도밖에 안 나왔거든요. 상당히 많이 올라간 거죠. 만약에 보수층 내부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고 하면 지지율의 추이로만 보면 홍준표 후보 특히 한동훈 후보가 지지율이 많이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한덕수 대망론이 있다고 할 정도가 된다면 훨씬 지지율이 높게 나와야 되는데 지금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이익선: 아까 전체 후보를 했는데 한 대행이 6% 나왔다는 거 그 조사에서요. 거기서 혹시 이재명 후보도 있나요?

◈김성완: 그렇죠. 이재명 후보 당연히 들어가 있죠. 

◆이익선: 거기 얼마 나오나요?

◈김성완: 이재명 후보는 전체를 조사했을 때 38%입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한 대행이 중도 확장성이 있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들 궁금해하십니다. 중도층에서 윤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여론이 앞선 것 같은데요. 한 대행을 찬탄파로 볼 수 있냐라는 대목입니다. 그건 어떻게 보세요?

◇장예찬: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과 보수 진영이 이번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찬탄이냐,  반탄이냐의 강을 건너야 하거든요. 노골적으로 탄핵 찬성이나 탄핵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보수층의 지지를 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와 양자 대결을 하는 여론조사에서는 한동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김문수, 홍준표 등에 비해서 떨어지게 나오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그러면 탄핵 반대만이 정답이냐? 그럼 말씀하신 것처럼 중도 확장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고 결국에는 탄핵 찬성과 반대 프레임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5년 내지는 개헌을 염두에 뒀을 때 2~3년 동안 누가 안정적으로 이 위급한 시기를 관리할 수 있느냐. 그 능력과 행정, 경험 그리고 안정성 미래에 대한 청사진 개헌을 통한 기득권 포기 등으로 승부를 봐야 돼요. 그러니까 과거 프레임에 발목 잡히는 순간 찬탄이든 반탄이든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져서 오히려 그 이야기를 덜하고 다른 이슈와 아젠다를 끄집어내는 게 보수 진영의 전략이 돼야 될 것 같고요.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덕수 대행이 윤석열 정부의 총리였지만 정치적인 그림자나 영향력은 오히려 영향을 덜 받았다라고 보는 시각들이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고 첫 번째 행보나 메시지 등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중도 확장성 여부는 판단받을 여지가 있고 어쨌든 호남 출신이잖아요. 그리고 저는 이 분이 전북 출신인 게 그래도 호남에서도 민주당 지지세가 그나마 덜한 곳에 표를 가져올 가능성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는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아직까지 또 정치에 관심 없는 분들은 한덕수 후보의 호남 출신이라든가 노무현 정부에서의 경력 이런 걸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본인이 직접 정치적 행보와 메시지를 내면서 그런 모습들을 어필한다면 다른 보수 진영 후보들에 비해서 강점이 있다라는 것까지는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성완: 이재명 후보는 TK출신이에요. 그렇게 따지면은. 전북 출신이라고 해 가지고 호남에서 지지율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닙니다. 

◇장예찬: 노력을 해야죠.

◈김성완: 그리고 아까 제가 갤럽 조사 인용해서 말씀드렸잖아요. 보수층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이재명 후보가 어느 정도 숫자가 나왔을 것 같으세요?

◆이익선: 글쎄요.

◈김성완: 14%였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도 14%고요. 김문수 후보도 14%입니다. 홍준표 후보도 14%예요. 물론 보수 진영 다 합치면 숫자가 많이 나오죠. 그렇긴 하지만 한덕수 권한대행이 보수층 내부에서 지지받는 게 이재명 후보 지지받는 것밖에 안 되는 수준이라고 하면 어떻게 국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이익선: 알겠습니다. 한국 갤럽이 지난 22일에서 24일 사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중앙여론조사 심의위원회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자, 맞수 토론 얘기로 가보겠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4강전 맞수 토론이 있었는데 계엄과 탄핵 배신론 등을 두고 후보들이 격론을 벌였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가장 많은 세 차례, 김문수 후보 두 차례 토론을 벌였는데요. 인상 깊었던 장면 듣고 싶고요. 또 그중 누가 잘했는지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장 최고? 

◇장예찬: 크게 눈에 띄는 장면이 없었어요. 토론이 잘해서 득점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저도 여러 선거도 나가보고 토론도 해봤지만 전당대회나 경선에서 누가 되게 못하면 그게 화제가 되면서 오히려 반대급부로 점수를 따는 게 TV 토론이라서요. 상대적으로 김문수 후보가 토론을 잘한다, 달변이다 이런 이미지는 아니잖아요. 그런 것 치고는 성공했다. 그러니까 큰 실수나 큰 화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여러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는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잃을 게 별로 없었던 것 같고요. 아무래도 주목되는 경선 토론은 오늘 홍준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3시간 동안 장장 2회에 걸친 끝장 토론을 하잖아요. 이게 같은 사람하고 3시간 하다 보면 뭔가 말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거든요. 감정 조절도 잘 안 되고요. 지난 경선 토론에서의 키높이 구두, 생머리 논란 이런 게 또 재점화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사실은 오늘 두 후보의 토론이 좀 더 눈여겨볼 만한 여지가 있지 않나. 어제 1차 토론은 김문수, 한동훈 그리고 김문수, 안철수 여기서는 뚜렷한 승자도 뚜렷한 패자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익선: 근데 홍준표 후보가 어느 한 유튜브 채널에서 그런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키높이 뭐 그런 거 얘기한 거 사실 인신공격하려는 게 아니라 이미지 정치는 하지 않는 게 좋다라고 넌지시 에두른 거라고 얘기를 하시던데 그게 무슨 말이에요?

◇장예찬: 이미지나 외모가 정치인의 주요 장점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는 홍준표 후보 나름의 지적이었다라고 인터뷰에서 밝힌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성완: 그런 얘기는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토론 때 키높이 구두나 이런 거 가지고 뭘 얘기를 합니까?

◇장예찬: 제가 10초만 말하면 미국은요, 트럼프 대통령 가발 논란이 있었거든요. TV 쇼에 나가서 진행자가 트럼프 대통령 머리카락을 막 엉클었어요. 그러니까 오히려 유럽이나 서구권 미국에서 정치인의 일거수일투족이나 외모나 이런 사생활 같은 게 더 많이 검증을 받는다. 그게 꼭 우리나라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잘못된 방향이냐 아니면 정치인은 정말 자기를 다 탈탈 털어서 국민들한테 솔직하게 보여주는 게 맞느냐. 적어도 미국이나 유럽은 오히려 그 부분에 있어서는 비판이나 검증이 더 자유롭다는 것 정도만 제가 말씀드릴게요.

◆이익선: 어쨌든 별개로 어제 토론 어떻게 보셨고 인상 깊었던 장면 또 누가 잘했던 것 같으신지요?

◈김성완: 사실은 별로 의미가 없는 얘기가 돼 버렸어요. 이게 화제가 별로 안 되잖아요. 왜냐하면 대선 경선이 진행 중이고 후보들 간에 맞수 토론도 하고 또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장치들을 집어넣었잖아요. 예능적인 측면도 넣고요. 근데 별로 주목을 못 끌어요. 왜냐하면 어차피 링 바깥에 또 다른 선수가 기다리고 있는 거잖아요. 여기서 선수가 뽑힌다고 해 가지고 그 선수가 우리의 최종 후보도 아닌데 지지자들이 환호하면서 그 사람을 응원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자기 안에 리그도 제대로 관리를 못 하는데 그것 자체가 가지고 가질 수 있는 어떤 흥행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물어보면 그런 거예요. 한덕수 후보랑 단일화 할 겁니까? 이것만 지금 기사화되고 있잖아요.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홍준표 후보하고 한동훈 후보가 안 할 거다고 얘기했다가 홍준표 후보는 나도 가서 하겠다고 그러고요. 한동훈 후보도 안 하겠다고 얘기했다가 어중간하게 나도 그러면 할 수 있다는 식의 얘기를 하는 세모표를 그리는 이런 모습들이 나온단 말이에요. 이게 뭐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자기 선수도 하나 못 만드는 자생력 없는 정당이 어떻게 국민들한테 선택을 받을 수 있겠어요. 그리고 토론에 관심을 끌 수 있겠습니까?

◆이익선: 지금 만들려고 애를 쓰고 있긴 한데요. 그럼 2강 예상해 주시죠. 

◇장예찬: 저는 김문수, 홍준표 두 사람이 결선 올라갈 거라고 봅니다. 

◆이익선: 김성완 평론가는요?

◈김성완: 지금 추세로는 그렇습니다.

◆이익선: 그런데 어제 국민의힘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방송 연설에서 '계엄을 뉘우친다'고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는 세부적인 건 몰라도 대강 이런 내용을 알고는 있었지만 연설을 막지는 않았다고 그래요. 조선일보가 여러 꼭지로 내용을 다뤘는데 이거를 국민의힘의 대국민 사과로 봐야 될까요?

◇장예찬: 국민의힘은 지도부가 이미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사과 메시지를 낸 적이 있거든요.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공식 발언을 했고 권성동 원내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윤희숙 여의도 연구원장이 조금 더 강한 어조로 명확하게 그러니까 탄핵 인용 이후에 다시 한 번 사과하는 공식 입장을 냈다는 게 주목을 끄는 부분인 것 같고요. 상당수의 보수 언론이 여기에 또 동조하고 있고요. 오늘 보니까 김문수 후보도 비상계엄의 어떤 불가피성이나 대통령의 심정, 정치적 지형과 야당의 줄 탄핵 이런 사유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있지만 그 방법이 최선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이런 최근 당 지도부의 공식 기조와 결을 같이 하는 입장이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당내에서 사실은 여러 이념 성향으로 봤을 때 가장 강성이라고 평가받는 김문수 후보도 정치적 상황 고려에 대한 동의는 표하면서도 수단으로서의 계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만큼 어느 정도 국민의힘의 전체 입장이 정리되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성완: 근데 참 희한해요. 저는 이런 지금 대선 선거 운동도 안 들어간 상황인데 각 당의 지금 당내 경선이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6.3 대선 정강정책연설을 지금 하는 거예요. 이건 정말 이례적인 이런 모습도 거의 제가 본 적이 없거든요. 지금 경선하고 있는 가운데 당 그것도 대표나 아니면 비대위원장도 아니고 여의도연구원장이 나서서 정강정책 연설을 하고 방송사하고 미리 얘기가 돼 가지고 그걸 생중계하고.. 이게 말이 되는지 모르겠고요. 이럴 거라면 뭐 하러 이걸 돈 들여서 합니까? 이거 돈 주고 하는 거거든요. 그렇지 않습니까? 방송사의 KBS 같은 경우에는 TV하고 라디오로 같이 수중계 받아가지고 동시 방송을 했어요. 그건 정당의 선거 비용을 내는 거란 말이에요. 뭐하러 이렇게 합니까? 비대위원장이 그냥 긴급 기자회견 열면 기자들이 전부 다 가가지고 생중계 해 줄 텐테 말이 안 되잖아요.

◆이익선: 글쎄요. 왜 그랬을까요?

◈김성완: 부담 지기 싫은 거예요. 이대로 만약에 윤희숙 원장이 얘기하는 것처럼 이런 태도를 당에서 취하게 되면은요. 지금 김문수하고 홍준표 후보는 징계 받아야 돼요. 그렇지 않습니까? 탄핵 반대한다는 얘기를 지금도 하고 있잖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 지금도 옹호하고 있잖아요. 그럼 당의 공식적인 입장하고 다른 거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버젓이 대선 후보라고 나서서 지금 경선을 하고 있단 말이에요. 부담 지기 싫은 거예요. 그러니까 당 지도부가 굉장히 비겁한 겁니다.

◆이익선: 부담 줄이기 위해서 이런 이벤트를 했다?

◈김성완: 그러니까 이렇게 우회적으로 이런 식으로 입장을 밝히고 우리 당은 바뀔 거예요.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건데요. 당이 이렇게 해가지고 되겠습니까?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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