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막기·감독 망신 주기’ 스포츠에이전트협회, “응원 수준 넘어선 위협”

허윤수 2025. 4. 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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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A "선수단 안전과 리그 전체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
프로축구연맹과 축구협회에 대책 마련 촉구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KSAA)가 최근 일부 축구 팬 사이에서 벌어지는 과도한 행위에 우려를 드러냈다.

사진=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KSAA는 25일 성명을 통해 “최근 K리그 및 코리아컵 현장에서 ‘버스 막기’, ‘일방적인 항의 시위’, ‘감독 및 선수에 대한 공개 망신 주기’ 등 팬 행동이 단순한 응원 수준을 넘어 위협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선수단의 심리적 안전감은 물론 리그 전체 이미지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구단 사유화 시도 및 일부 팬 커뮤니티의 권력화는 한국 프로축구의 지속 가능한 가능성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KSAA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에 △위협적 행위에 대한 제재 기준 마련 △공개 망신 주기 및 사적 공격에 대한 경고 및 제재 △반복 행위에 대한 경기 출입 제하 조치 △경기장 내 안전 대응 프로토콜 강화 △팬 커뮤니티와의 정기 소통 및 교육 캠페인 전개 등을 요청했다.

KSAA는 “건강한 팬 문화 없이는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도 없다”며 “앞으로도 한국 프로스포츠의 지속 가능성과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다. 선수와 지도자 인권이 존중받는 문화 정착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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