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최민호 “스스로 만족하면 나태해져, 키도 ‘랑데부’ 보면 ‘고생했다’ 할 듯”[EN:인터뷰③]




[뉴스엔 이하나 기자]
샤이니 멤버 겸 배우 최민호가 스스로에게 냉정한 이유를 밝혔다.
최민호는 4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연극 ‘랑데부’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극 ‘랑데부’에서 최민호는 겉으로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과학자이지만 내면에는 과거의 상처와 외로움을 간직한 태섭 역을 맡아 100분간 퇴장 없이 관객들과 호흡을 주고 받으며 복합적인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있다.
최민호가 연기하는 태섭은 강박장애를 겪는 캐릭터다. 실제로도 강박이 있냐는 질문에 최민호는 “스스로에게 냉정한 편이다. 누군가는 좋았다고 얘기 해줄 때도 난 항상 스스로 의심한다. 스스로 만족하면 거기서 안주하려 하고 나태해지더라. 최대한 냉정해지려고 한다”라며 “그런 부분이 캐릭터 이입에 도움이 됐던 부분도 있는 것 같다. 확실히 나는 계획형 인간이 아니어서 변수에 강하다. 변수에 강하지 않은 캐릭터를 만나니까 새로웠다. 나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을 수 있구나를 발견하게 된 포인트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 똑같은 공연이지만 매번 다른 감정으로 다르게 공연하지 않나. 매번 다른 태섭이 매번 다른 민호를 만나서 항상 새로운 극이 나오는 것 같다. 나도 신기하다. 공연하는 하루가 오묘한 감정이 든다. 준비 기간이 지나니까 이제는 공연 끝나가는 감정들이 벌써 아쉬움으로 몰려온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의 공연 후기가 담긴 편지를 읽는 것도 최민호의 새로운 루틴이 됐다. 최민호는 “공연할 때마다 관객들이 편지를 주신다. 보통 1시간 반~2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편지를 다 읽고 잔다. 거기에 솔직한 후기들이 많다. 내가 보지 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는 것도 많아서 재밌고, 슬픔도 있는 극이라 거기에 공감해 주시고 솔직하게 본인 이야기를 털어놓는 분도 있다”라며 “아무 정보 없이 왔다가 자기 얘기를 해주는 것 같다는 내용의 편지도 있었다. 스스로 외면하고 살았는데 ‘랑데부’를 보고 용기를 얻어서 가족들과 연락해 보려고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내가 누군가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가 전달됐다는 게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샤이니 멤버들도 ‘랑데부’를 관람했냐는 질문에 최민호는 “키도 보러 온다고 했는데 아직 못 봤다. 보면 어떤 말을 할 지 궁금하다. 아마 ‘고생했다’라고 해줄 것 같다. 워낙 대사량도 많고 100분을 배우가 이끌어 가기 때문에. 지인들이나 관객들도 같은 말을 하더라. 어떻게 이걸 외웠는지 나도 신기하다”라고 답했다.
매 공연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덕분에 배우로서 최민호의 자신감도 높아졌다. 그는 “이번 작품은 숨을 곳이 전혀 없다. 뒤를 돌아도 관객분이 계신다. 그래서 공연을 거듭할 때마다 내가 성장하는 게 느껴진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지만, 그 안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자신을 보면서 이제 이 무대 안에 거의 다 녹아 들었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무대가) 특수하고 특이하다 보니 이걸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적응하니까 오히려 재밌다. 여러 번 보신 관객들은 보는 위치마다 못 보던 표정과 새로운 감정을 느낀다고 하더라”고 ‘랑데부’의 매력을 설명했다.
최민호의 연극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새로움 때문에 ‘랑데부’를 선택했다는 최민호는 “내 개인 팬 분들이 관객으로 오실 때도 많은데 연극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남겨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보면서 자연스럽게 빠져들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같이 눈물 흘릴 수 있고, 끝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라며 “연극에도 다양한 장르가 있지만 궁금증과 의문을 던질 수 있는 작품을 만나면 더 파고들고, 연구해서 새로운 길을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 빨리 작품하는 날이 오길 기다린다”라고 기대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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