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감독 연출한 '갱스 오브 런던', 웨이브 타고 한국 상륙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5. 4. 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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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사진=웨이브

'갱스 오브 런던'의 세 번째 시즌이 한국에 상륙한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갱스 오브 런던' 언론 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갱스 오브 런던' 시리즈는 런던 내 조직을 주름잡던 대부가 암살당한 뒤 벌어지는 이권 다툼을 그린 영국 누아르 액션 시리즈이다. BAFTA 다수 부문 수상작이자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된 시리즈로 영국에서만 공개 일주일 만에 223만 명 이상이 시청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김홍선 감독이 연출 겸 총괄 프로듀서로 합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홍선 감독은 "지금도 그렇지만 모두 아시다시피 해외에서 한국 콘텐츠에 큰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 그때 마침 제가 '늑대사냥'으로 영화제를 여러 군데 다닐 때였다. 토론토 영화제 이후 미국에서 미팅을 하며 '갱스 오브 런던' 공동제작사의 책임프로듀서들과 친분을 쌓았다. 또 영국의 책임 프로듀서도 '늑대사냥'을 보고 마음에 들어 하셔서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즌 1,2를 좋아한 팬으로서 세 번째 시즌을 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갱스 오브 런던'이 다른 영국드라마 다르게 영화 감독의 시나리오에서 출발한 작품이라 조금 더 영화 감독에게 친근했다. 시즌3에 저만의 스타일을 넣을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웨이브

김 감독은 "총 8개의 에피소드를 2개의 에피소드씩 4개의 블록으로 나눈다. 제가 전체적인 톤을 디자인하고 첫 블록(1·2화)과 마지막 블록(7·8화)을 찍었다. 블록2(3·4화)는 영국, 블록3(5·6화)은 호주 감독이 촬영했다. 제가 잡은 전체적인 톤 위에 두 블록에는 각자 감독의 색도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김홍선 감독은 "시즌1은 잔혹하고 화려한 연출이 돋보였고, 시즌2는 호러적인 느낌이 강했다. 시즌3에서 가장 강점을 뒀던 건 배우들의 캐릭터를 더 돋보이게 하고 싶었다. 기존 팬들이 좋아할 액션과 호러스러운 장면이 나오지만 드라마에 더 집중하고 싶었다. 또 시즌1 ·2가 런던의 다국적 갱들의 언더그라운드를 보여줬다면 시즌3에는 어퍼 스트리트, 거리 위의 모습을 보여주면 차별화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소개했다. 

이어 "전체적인 색감이 많이 다르다. 시즌1은 영국 특유의 흐린 날씨를 연상시키고, 시즌2는 코로나19 시기라 야외촬영을 많이 못 하고 내부 촬영을 했다고 하더라. 시즌3는 외부 촬영도 많고, 외부인의 관점에서 여름에는 날씨가 너무 좋다. 이런 런던의 화려한 부분을 찍고 싶었다. 최대한 메인스트림을 보여주고 싶었다. 액션적인 측면에서도 합이 있고 화려한 액션 보다는 리얼함을 살리고 감정을 담아서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김홍선 감독은 "에피소드7에서 '갱스 오브 런던' 코어 팬들도 좋아할 액션이 나온다. 자동차가 무기로 쓰이는데 굉장히 잔혹하지만 이유가 있고 공감할 액션이다"라고 예고했다.

/사진=웨이브

한국 감독뿐만 아니라 한국 배우 신승환, 임주환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김홍선 감독은 "두 사람과 오래됐다. 두 사람은 '늑대사냥'에서도 우정출연을 했다. 너무 감사해서 한국 배우들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됐을 때 부탁하게 됐다"라고 두 사람과 함께한 과정을 소개했다.

임주환은 "짧지만 참여할 수 있어 감사했다. 인간적으로도 감사했다. 그 역할이 동양인이 아니어도 되는 역할이었는데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한 마음, 가서 실수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했다"라고 전했다.

신승환 또한 "감독님이 청룡영화제 신인상을 받았던 '공모자'라는 영화를 대본 작업부터 같이 했다. '1부 오프닝을 화끈하게 얼여줬으면 좋겠다'고 불러주셨다. 감사한 시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사진=웨이브

마지막으로 김홍선 감독은 "영국 드라마. 미국 드라마의 색을 가지고 있지만, 다음 회를 보게 만드는 한국 드라마식 엔딩도 담겨있다. 한국분들이 좋아하는 반전, 꼭 잔인하지 않더라도 강렬한 장면이 있다"도 강조했다.

임주환은 "내용보다는 아실 만한 배우가 중요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 배우가 가진 연기나 아우라에 매력을 느끼셨던 분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피키 블라인더스'의 셋째 존 쉘비역을 맡은 조 콜이 출연한다. '왕좌의 게임'에서 스타크 가문의 엄마 역을 했던 배우도 출연한다"라고 덧붙였다.

신승환은 "감독님도 한국 분이고, 저희도 나오니까 많이 봐달라. 시즌3를 먼저 봐도 된다. 그 후에 재미있다면 시즌1 2를 보셔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갱스 오브 런던 시즌3'는 4월 28일부터 웨이브에서 전편이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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