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장애 골퍼 이승민, 우리금융 챔피언십 이틀 연속 언더파 "20위 목표"
장애 이겨내고 프로 획득..매년 성장
"전,후반 1언더파씩 치고..20위 안에 드는 게 목표"
[파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컷 통과가 목표지만, 좋은 경기를 하면 톱20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 뒤 이승민은 차분한 말투로 “오랜만에 KPGA 투어에 대회에 나와 1라운드에선 우왕좌왕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원하는 대로 아이언 플레이를 잘했다”며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버디를 많이 잡자’는 마음으로 경기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발달 장애가 있는 이승민은 2017년 프로가 돼 주목받았다. 5번 도전 끝에 프로 자격을 획득했다. 2022년에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제1회 US어댑티브오픈에서 우승했다. 지난해에는 호주 올 어빌리티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해 장애인 골프대회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뒀다.
하지만, 프로의 무대를 높았다. KPGA 투어 39개 대회에 나와 4번의 컷 통과에 만족했다. 큰 성과가 없었지만, 도전하면서 실력을 키웠다. 프로 대회에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평균타수는 78타 정도였다. 그러나 2022년 75.25타, 2024년 75.80타, 2024년 74.69타로 성장했다. 2023년에는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공동 37위에 올라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고, 작년 KPGA 파운더스컵에서도 공동 49위에 올랐다. 지난 2월엔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차이나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참가해 204명 중 13위에 올라 출전권도 따냈다.
이날 함께 경기에 나선 캐디 윤슬기 씨는 “그동안 승민이가 장애 때문에 주눅이 들기도 했고,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에 소극적인 플레이를 할 때가 있었다”며 “하지만 올해 중국 투어 퀄리파잉 스쿨 13위를 한 뒤 자신감이 생겼고, 그 흐름이 이번 대회에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상위권으로 반환점을 돈 이승민은 자신감이 생긴 듯 남은 경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그는 “3, 4라운드에서 전반과 후반에 1언더파씩 안정적으로 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톱20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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