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워" 뽀뽀했다가 아이 눈 실명…"흔하지만 위험" 이 바이러스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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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노래방 마이크에 입을 댔다가 헤르페스 바이러스(HSV)에 감염돼 8년째 고통받는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헤르페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어린아이는 손가락, 발가락을 빠는 습관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자기 손·발로 퍼져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헤르페스 손발톱주위염). 지난해 대한족부족관절학회지에는 발가락의 헤르페스 감염 증상을 세균 감염으로 오인해 불필요하게 수술받은 22개월 남아의 사례가 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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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노래방 마이크에 입을 댔다가 헤르페스 바이러스(HSV)에 감염돼 8년째 고통받는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헤르페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지난달에는 영국에서 2세 아이가 얼굴에 뽀뽀를 받았다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왼쪽 눈의 시력은 잃은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종류만 80종이 넘는다. 이 중 문제가 되는 것은 주로 입술·구강 감염을 일으키는 1형과 성기 등 음부포진(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질환)을 특징으로 하는 2형이다. 전 세계에서 1형은 60%, 2형은 20%가 감염됐다고 할 만큼 사실은 흔한 병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평소 신경절에 잠복해 있고 증상이 경미해 스스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 잠복한 바이러스는 스트레스, 과로, 발열, 과도한 햇빛 노출, 월경과 같은 호르몬 변화로 활성화하면서 피부를 통해 발현한다.
일반적으로 피부는 바이러스가 뚫고 지나가기 어려워 연약한 구강 점막이나 요도·성기 점막을 통해 감염이 이뤄진다.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눈이나 눈 주위를 침투하기도 하는데, 이에 따라 각막염을 일으키면 급성 통증과 시력 장애,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눈의 깊숙한 곳까지 퍼지면 시력 감퇴 현상이 발생하고 드물게는 시력을 잃기도 한다.

피부가 약한 영유아기는 특히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다. 부모가 뽀뽀하거나 입술 등에 손을 댄 다음 아이를 만지다가 전파되는 식이다. 어린아이는 손가락, 발가락을 빠는 습관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자기 손·발로 퍼져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헤르페스 손발톱주위염). 지난해 대한족부족관절학회지에는 발가락의 헤르페스 감염 증상을 세균 감염으로 오인해 불필요하게 수술받은 22개월 남아의 사례가 실리기도 했다. 물집(수포)을 제거하고 항생제를 먹었는데 증상이 낫지 않아 농을 빼려 해당 부위를 절개했는데, 이어진 PCR 검사에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한다.
단순히 헤르페스 감염으로 인한 물집은 해당 부위를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기만 해도 2주 이내에 자연 치유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몸 안에서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다만, 증상이 나타나고 첫 48~72시간 이내에 아시클로버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면 증상도 빨리 사라지고 감염 확산도 예방할 수 있어 추천된다. 보통 물집이 생기기 전 간지러운 느낌이 들기 때문에 그때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아쉽지만 항바이러스제를 써도 재발률을 낮추지는 못한다.
헤르페스 성병을 앓는다면 궤양이 있을 때나 없을 때 모두 감염이 가능하므로 가급적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는 게 좋다. 병변에 손이 닿았을 때는 손을 깨끗이 씻고 수건이나 기타 위생용품은 따로 사용한다. 임신했다면 담당 의사에게 감염 사실을 알리고 활동성 생식기 감염이라 판단되면 제왕절개술로 분만해 아이에까지 감염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참고 자료=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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