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대박쳤다, 英 17번째 대기록 합작…백승호-이명재 선발 출전 → 버밍엄 '역대 17호' 승점 100점 돌파

조용운 기자 2025. 4. 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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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들이 영국 프로축구 역사 작성에 가담했다.

백승호와 이명재가 나란히 선발 출전한 버밍엄 시티가 역대 17번째 승점 100점 돌파 구단이 됐다.

백승호와 이명재가 버밍엄의 승리를 견인했다.

그 결과 버밍엄이 작성한 대기록에 백승호와 이명재의 이름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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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호와 이명재가 3부리그를 하루빨리 벗어나는 건 개인적으로나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 입장에서도 더할나위 없이 좋다. 백승호도 홍명보호 중원을 책임질 후보군 중 한 명이기에 다음 시즌 챔피언십에서 경쟁력을 상승시키는 게 여러모로 이득이다. ⓒ 버밍엄 시티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들이 영국 프로축구 역사 작성에 가담했다. 백승호와 이명재가 나란히 선발 출전한 버밍엄 시티가 역대 17번째 승점 100점 돌파 구단이 됐다.

버밍엄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스티버니지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스티버니지FC와 44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백승호는 중원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었고, 이명재도 처음 선발로 출전해 후반 27분까지 임무를 다했다.

백승호는 변함없이 중원의 사령관이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38경기를 뛰었다. 이중 선발 출전이 34경기에 달해 부동의 주전과 다름없다. 포지션상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없지만, 백승호가 있어야 물 흐르듯 공수가 연결돼 강한 비중을 차지한다. 현지 평가로는 탈 3부리그 실력으로 불린다.

이를 잘 아는 버밍엄도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강등된 뒤 여러 이적설에 휩싸였던 백승호를 무조건 지키는 선택을 했다. 단기간에 챔피언십으로 승격하는 데 핵심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백승호를 넘겨주지 않은 버밍엄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3,137분을 뛰게 하면서 에이스 대우를 확실하게 했다.

여기에 이명재도 가세했다. 지난 2월 울산 HD와 계약이 끝나자 유럽 진출의 꿈을 위해 버밍엄과 파격 계약을 체결했던 이명재는 지난주에야 처음 데뷔전을 치렀다. 크롤리 타운과 43라운드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가 20여분 그라운드를 누볐다.

시간은 짧았어도 K리그1 3연패를 일군 주역이자 국가대표였던 이명재의 기량을 충분히 보여줬다. 풀백답게 공격적으로 올라가 크로스를 2개 시도했고, 키패스도 한 차례 기록했다. 현지 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그러자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에 바로 선발 기용하며 직전 데뷔전에 합격점을 준 모습을 보였다.

백승호와 이명재가 버밍엄의 승리를 견인했다. 후반 30분 알렉스 코크런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는데 힘을 보탰다. 백승호는 여전히 중원에서 안정감을 표출했고, 이명재는 교체 전까지 무실점에 기여했다.

그 결과 버밍엄이 작성한 대기록에 백승호와 이명재의 이름도 포함됐다. 버밍엄은 이미 리그원 우승과 함께 챔피언십 승격을 확정했다. 이달 초 이미 2위에 압도적인 차이를 과시하면서 조기에 챔피언이 됐다. 더불어 모든 대회 통틀어 41승째를 올려 1994-95시즌 36승을 넘어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승리를 경신해 나가고 있다.

이날 승리로 단일 시즌에 승점 100점을 넘어선 영국 프로축구(1부~4부리그) 17번째 팀이 됐다. 1983-84시즌 요크 시티(4부리그)가 처음 100점을 넘겼고, 가장 최근인 2022-23시즌에는 플리머스 아가일(3부리그)이 이를 달성했다. 최상위인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2017-18시즌 유일하게 100점을 넘겼다.

버밍엄은 17호 100점 팀을 넘어 역대 최다 승점팀을 노린다. 최종전까지 3경기 남겨두고 102점인 버밍엄이라 2005-06시즌 레딩(2부리그)이 세운 프로축구 최다 승점(106점)을 넘어설 가능성이 아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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