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낸 사람은 알까?”…선물 받은 서양란 꽃잎 일주일도 안돼 말라 죽는 이유? [수민이가 화났어요]

김기환 2025. 4. 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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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승진한 50대 직장인 김모씨는 지인들로부터 축한 난을 받았다.

여러 종류의 난 중 다양한 색상의 꽃이 핀 서양난이 단연 돋보였다.

그 중 노랑 꽃이 활짝 핀 서양난을 책상위에 올려 놓고 키우기로 했다.

김씨는 25일 "서양난을 선물 받은지 일주일 정도 되니 절반 가량의 꽃잎이 시들해졌다"며 "물을 줘도 꽃 잎이 계속 말라가면서 떨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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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승진한 50대 직장인 김모씨는 지인들로부터 축한 난을 받았다. 여러 종류의 난 중 다양한 색상의 꽃이 핀 서양난이 단연 돋보였다. 그 중 노랑 꽃이 활짝 핀 서양난을 책상위에 올려 놓고 키우기로 했다. 이게 웬걸. 꽃 배송 나흘 후 부터 꽃잎이 하나 둘 떨어지면서 꽃잎이 말라가기 시작했다. 부랴부랴 물을 줘 봤지만 꽃잎은 계속 시들시들해졌다. 김씨는 25일 “서양난을 선물 받은지 일주일 정도 되니 절반 가량의 꽃잎이 시들해졌다”며 “물을 줘도 꽃 잎이 계속 말라가면서 떨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인사철이면 승진과 영전을 축하하는 각양각색의 난과 꽃이 넘쳐난다. 하지만 책상에 관상용으로 올려둔 값비싼 화초가 일주일도 못 가 시들고 마는 일이 빈번하다. ‘이번엔 잘 키워 보겠다’며 물을 더 자주 주지만 되려 더 빨리 시들기 일쑤다.

서양란 꽆잎이 일주일도 안돼 말라가고 있다. 독자 제공
이유가 뭘까.

서양란은 보통 ‘양란’이라고 불린다. 동양란에 비해 꽃이 크고 색이 화사하며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서양란은 추위에 약한 반면 고온에서 잘 자란다. 오래도록 아름다운 자태를 즐기려면 온도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적정 온도는 난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 고온성(카틀레야·호접란 등)은 18~30℃, 저온성(심비디움·온시디움 등)은 10~25℃가 알맞다.

사무실 등지에서 서양란이 빨리 죽는 건 온·습도 관리를 잘못한 게 주 원인이다. 겨울철이나 주말과 휴일 등 근무시간이 아닐 때 실내 난방이 꺼지면 추위에 쉽게 노출된다. 쌀쌀한 기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꽆 잎이 시들해지고 떨어지게 된다.

물은 키우는 장소와 품종에 따라 보통 5~7일에 한 번씩 주는 게 적당하다. 하지만 이쁘게 잘키우겠다고 매일 물을 주면 뿌리가 썩어 말라죽게 된다.

화분 내부가 흙·돌 등이 아닌 스티로폼 등으로 채워져도 쉽게 고사한다.

스티로폼은 가볍고 물 빠짐이 쉬워 화분 내부 밑바닥에 폭넓게 사용하는 재료다. 화분 내부 대부분을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포트로 채우게 되면 생육에 좋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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