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BHC·프라닭도...'치킨집 사장님'들 서울시에 모인 사연

정세진 기자 2025. 4. 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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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BHC, BBQ, 굽네치킨, 네네치킨, 프라닭 치킨, 60계 치킨 등 국내 치킨업계를 대표하는 18개 프랜차이즈사 대표와 임직원을 만났다.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시장 지배력이 높은 배달 플랫폼들은 최근 치킨 배달 가격을 올리고 추가 광고를 유도하며 포장 주문에까지 수수료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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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신한銀·치킨업계, 공공앱 배달 최대 30% 할인 협약
배달플랫폼 입점 자영업자 대상 '상생자금' 200억 지원키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배달+ 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서울배달+ 가격제' 치킨프랜차이즈 도입 상생 협약식에서 치킨프랜차이즈 대표 등 참석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요즘 살림살이가 많이 팍팍해져 치킨 한 마리 시켜 먹는 것도 부담스러운 사회가 됐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BHC, BBQ, 굽네치킨, 네네치킨, 프라닭 치킨, 60계 치킨 등 국내 치킨업계를 대표하는 18개 프랜차이즈사 대표와 임직원을 만났다.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시장 지배력이 높은 배달 플랫폼들은 최근 치킨 배달 가격을 올리고 추가 광고를 유도하며 포장 주문에까지 수수료를 부과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와 신한은행이 치킨업계와 협력해 공공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서울배달+땡겨요'로 주문할 때 최대 30%를 할인하는 '서울배달+가격제'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해 2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 18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등과 '서울배달+가격제 치킨프랜차이즈 도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배달+땡겨요는 서울시가 신한은행과 운영하는 공공 배달 플랫폼이다. 서울배달+가격제는 서울시와 신한은행,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각각 할인 비용을 분담해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사업이다. 치킨업계를 시작으로 다른 업종의 동참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치킨 프랜차이즈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서울배달+가격제 시행 시기 등 세부 내용을 협의한 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서울배달+땡겨요 결제 시 배달전용상품권(15%), 땡겨요 할인쿠폰(5%), 프랜차이즈 본사 프로모션(10%)을 적용해 최대 30% 할인에 대해 합의한 상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배달+ 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서울배달+ 가격제' 치킨프랜차이즈 도입 상생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 시장은 "바쁜 일정에도 큰마음 먹고 함께해 준 18개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외식 물가가 오르다 보니 시민들이 두 번 먹을 걸 한 번 밖에 못 먹고, 먹을 때도 마음이 편치 못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영업 지옥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어려움이 극심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소비자와 자영업자, 기업에 도움이 되는 진정한 상생하고 시민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서울배달 플러스 가격제는 서울시민과 가맹점주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 제도"라며 "서울시와 함께 가맹점주에게 저리로 지원하는 상생배달자금이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명석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수석 부회장(자담치킨 대표)은 "민간 배달앱이 시장 지배적 지배를 이용해 가격 정책을 남용하고 자사 라이더 우대와 최혜 대우 요구 등 불공정 행위를 했다"며 "이런 비용이 가맹점주에게 전가되면서 경영환경이 급격하게 어려워졌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나 수석 부회장은 "땡겨요가 활성화되면 참여사 혜택이 좋아지고 소비자 이용률도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 배달 시장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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