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과 함께 뛸 때가 좋았다…강등 전도사→2부 부임설에 “그럴 일 없다” 관계자 질색팔색

박진우 기자 2025. 4. 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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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박지성과 함께 선수로 활약했던 시절이 그리운 웨인 루니다.


영국 ‘골닷컴’은 25일(한국시간) “블랙번 로버스는 루니 감독 선임과 관련한 루머에 선을 그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의 블랙번은 해당 소문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설’로 군림하던 선수 시절과는 달리, 루니의 감독직 커리어는 실망스럽다. 루니는 지난 2021년 더비 카운티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는데, 승점 삭감 징계로 인해 3부로 강등됐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건너가 DC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으나 성적 부진으로 3개월 만에 경질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에 부임했다. 당시 버밍엄은 PL 승격을 바라보고 있었으나, 루니가 부임하며 급격히 추락했다. 결국 6위에서 20위까지 순위가 하락했고, 루니는 또다시 경질됐다. 결국 버밍엄은 3부로 강등됐다. 백승호가 3부에서 활약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셈.


그럼에도 루니를 향한 러브콜은 여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플리머스 아가일 지휘봉을 잡으며 2부 무대에 복귀했다. 그러나 루니의 지도력은 여전했다. 루니 체제 플리머스는 좀처럼 승리하지 못하며, 매경기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 결국 최하위에 머무르는 일이 다반사였고, 리그 24경기가 진행될 동안 무려 51실점을 기록, 22득점에 그쳤다.


플리머스 팬들은 경기장에서 루니 경질을 외쳤고, 끝내 플리머스는 지난해 31일 루니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플리머스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루니의 잔재는 컸다. 리그 2경기가 남은 상황, 플리머스는 승점 43점으로 여전히 꼴찌에 머무르고 있다. 물론 강등권 바로 위인 ‘21위’ 더비 카운티와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지만, 유력한 강등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블랙번이 루니 선임을 고려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블랙번은 현재 2부에서 9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물론 가능성은 존재하나 승격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진 상황이다. 따라서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을 위해 루니 선임 카드를 꺼내들 것이라는 소식이 영국 현지에서 나왔다.


그러나 블랙번은 강하게 선을 그었다. 루디 게스테드 블랙번 운영 책임자는 “우리는 언론을 통제할 수 없다. 언론의 역할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소문이 에이전트에게서 나온 건지, 아니면 루니 본인에게서 나온 건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그건 전혀 계획된 일이 아니다. 우리는 발레리앵 이스마엘 현 감독에 만족하고 있고, 그에게 시간을 주고 싶다. 우리는 이 프로젝트 때문에 그를 선택한 것이고,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린 건 말이 안 된다”며 루니 선임설을 강하게 일축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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