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항공 CEO “미국 항공업계는 이미 침체”
김양순 2025. 4. 25. 13:03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여파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항공업계에서는 경기침체가 이미 시작됐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밥 조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여가 목적의 미 국내 여행 수요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외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면서 적어도 미국의 항공업계에서는 경제 위축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던 대표는 “경기침체(recession)라고 부르든 말든 상관없다”면서 “항공업계에서는 그게 경기침체”라고 말했습니다. 또 “소비자들은 불확실할 때 물러선다”면서 즉시 지갑을 닫아버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미국의 다른 항공사들에 비해 국내선 여행 수요에 더 크게 의존하고 있어 소비 심리가 악화되면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던 CEO는 2분기 매출이 6%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기존에 제시했던 실적 전망을 철회한 가운데 사우스웨스트항공도 “현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최근 단기적인 예약 추세를 고려할 때 실적 예측이 어렵다”며 올해와 내년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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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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