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사과”…中대사관서 난동 부린 ‘캡틴 아메리카 복장’ 남성

박선우 객원기자 2025. 4. 2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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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인기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가 징역 3년형을 구형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2단독(구창규 판사) 심리로 진행된 안아무개씨의 건조물침입미수 및 공용물건 손상 등 혐의 첫 공판 겸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한편 안씨는 지난 2월14일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주한 중국대사관에 난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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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징역 3년 구형하며 “허위 주장 반복…반성으로 보기 어려워”
피고인 측 “정치적 퍼포먼스…인적피해가 목적 아냐”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2월10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전윈위원회'를 앞두고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지지자가 시위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블 인기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가 징역 3년형을 구형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2단독(구창규 판사) 심리로 진행된 안아무개씨의 건조물침입미수 및 공용물건 손상 등 혐의 첫 공판 겸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안씨의 죄질에 대해 "외국대사관에 침입하려 하고, 공공기관인 경찰서에서 사용하는 물건을 부당한 이유로 파손하는 등 범죄가 중대하다"면서 "허위 주장을 반복해 수사에 혼선을 준 점 등에 비춰 범행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반면 안씨 측은 혐의를 전부 인정하며 선처를 구했다. 안씨 측 변호인은 "중국대사관에 진입을 시도한 건 정치적 메시지를 퍼포먼스 형식으로 전달할 의도였다"면서 "인적 피해를 발생시킬 목적이 아니었다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구속기소된 안씨 본인 또한 "추후 (구치소에서) 나간다 하더라도 항상 준법정신의 틀 안에서 법이 허용하는 내용으로 퍼포먼스를 제한해 사회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면서 "(제 행위로 인해) 많은 행정력이 소비되고 많은 분이 피해를 입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안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5월28일 진행된다.

한편 안씨는 지난 2월14일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주한 중국대사관에 난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달 20일 '나를 빨리 조사하라'면서 경찰서에 난입하려한 혐의도 있다. 당시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간 안씨는 난동을 부리는 과정에서 출입 게이트의 유리를 발로 차 파손하고 내부로 진입하려 시도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에게 막말과 폭언을 한 혐의, 신분증을 제시할 것을 요구받자 위조한 가짜 미군 신분증을 제시한 혐의도 함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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