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셰브론 챔피언십 첫날 선두…김효주 단독 3위 [LPGA 메이저]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대표주자 유해란(24)과 김효주(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유해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우즈(파72·6,797야드)에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7개 버디를 쓸어 담았다.
악천후로 인해 일부 선수들이 18홀을 끝내지 못한 채 1라운드 잔여 경기를 남겼고,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얀 리우(중국)와 나란히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했다.
올해 LPGA 투어 3년차인 유해란은 지난 2년간 1승씩 거두었고, 특히 작년에는 한국 선수 중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끝에 CME 포인트 2위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2025시즌 초반에는 기대만큼 성적을 내진 못하면서 한 번도 우승권에 들지 못했다. 6개 대회에 나와 두 차례 기록한 공동 14위가 최고 순위였다(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혼다 LPGA 타일랜드).
이후 대회에서 공동 17위에서 18위를 오갔던 유해란은 지난주 JM이글 LA 챔피언십에서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유해란은 현재 시즌 상금 39위, CME 포인트 34위를 기록 중이다. 세계랭킹은 톱10 밖으로 밀려난 12위에 자리했다.
2025시즌 처음 본선 진출이 불발된 후 경기력을 재점검한 유해란은 이날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 전 세계 1위 출신 청야니(대만)와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였다.
2번(파4)-3번(파3), 7번과(파3)-8번(파5)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탄 유해란은 후반에는 10번(파4)과 13번(파5), 그리고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유해란은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10개, 그린 적중 18개 중 12개의 샷감을 보였고, 특히 퍼트 수 24개가 선두권에 오른 원동력이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효주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고,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3번홀(파3) 첫 버디에 이어 5번과 6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적었다. 7번홀(파3) 보기를 범했지만, 바로 8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9번홀(파4)까지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1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은 김효주는 중간 성적 6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 합류를 바라봤다. 하지만 이후 17번 홀까지 버디 기회를 잡지 못했고, 18번홀(파5)에선 보기로 홀아웃하면서 선두와 2타 차가 됐다.
김효주는 이날 페어웨이 14개 중 13개에 그린 적중 18개 중 11개를 적었고, 특히 퍼트 수 24개로 좋은 퍼팅감을 자랑했다.
올 시즌 7개 대회에 참가해 한번을 제외하고 모두 컷 통과했으며, 포드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한 세 차례 톱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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