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희생양” 사우디 가기엔 너무 아깝다…유럽 5대 리그 CB ‘1위’ 등극

[포포투=박진우]
김민재가 희생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에 모든 것을 바친 김민재다. 그럼에도 김민재 흔들기가 끊이질 않는다. 온전치 않은 몸 상태이지만, 몇 차례 실수가 나오자 ‘매각 대상’으로 떠올랐다. 지난 3월 A매치 직전, 참아왔던 아킬레스건 부상이 터졌다. 결국 뮌헨에 남아 재활을 진행해야 했지만, 뮌헨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김민재는 A매치 휴식기가 끝나자마자 경기에 나서야 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안정감을 보였지만, 최근 실수로 언론의 표적이 됐다.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을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2실점의 빌미를 내줬다. 이후 독일 '빌트'는 김민재가 온전한 점프를 뛸 수 없다는 몸 상태임을 밝혔다. 그러나 독일 현지에서는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할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공신력 최강 기자의 보도가 쐐기를 박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이번 여름, 구단과 선수 양측에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절대 이적 불가’ 선수는 아니며, 유럽 여러 구단들이 이미 그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 역시 김민재에 관심을 보이며 문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절대 이적 불가 선수는 아니’라는 말이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언제나처럼 김민재를 감쌌고, 특히 UCL 탈락 직후 “김민재는 뮌헨 우승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라며 옹호했다. 그러나 막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의 실수를 꼬집었고,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김민재 매각설이 힘을 받고 있는 이유다.
그럼에도 김민재가 뮌헨에서 절대적인 선수라는 입증하는 수치가 있다. 축구 통계 매체 ‘데이터 MB’는 25일 이번 시즌 김민재의 각종 지표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유럽 5대 리그에서 수비 경합 성공률(89%), 전진 패스(98%), 전방 패스 정확도(99%) 세 항목 모두에서 상위 85%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센터백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촌철살인을 날렸다. 매체는 “그러도…(김민재는) 희생양이다”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보통 해당 매체는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 지표를 내놓는데, 이렇게 문장으로 평가를 한 적은 없다. 그만큼 김민재가 뮌헨, 그리고 독일에서 가혹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방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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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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