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출마 선언하나…“회피할 수만은 없다” 말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한미연합군사령부 방문 뒤 미 2항공여단 헬기 격납고에서 최근 국내 발생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윌 마샬 대위 등 장병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5/ned/20250425114511177yvap.jpg)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정치권 안팎의 출마 요구 목소리를 회피할 수만은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25일 이 매체에 “한 권한대행이 최근 주변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얘기한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애초 한 권한대행의 뜻은 대선 불출마였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분위기를 보면 결국 다음 주 중에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선거 및 정부 일정 등을 고려할 때 다음 주중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직선거법 53조에 따라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다음 달 4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또 이번 주에는 전날 밤 시작된 ‘한미 2+2 통상협상’ 진행 상황과 결과 등을 보고 받고 정부의 대응 전략도 마련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오는 29일 정례 국무회의에서 대미 관세 협상과 산불 대책 등 국내외 현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당부한 뒤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 대행은 지난달 24일 권한대행으로 복귀하고 출마설이 대두한 뒤 외교, 안보, 경제와 관련한 보폭을 넓히며 대권 행보로 해석될 만한 언행을 보여왔다. 지난 14일에는 미국발 글로벌 통상전쟁 대응과 관련해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해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는데, ‘마지막 소명’이 대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또 지난 22일에는 한미연합사를 방문해 ‘예비역 병장’임을 언급, 대선 과정에서 민감한 주제인 병역 의무를 마친 점을 내비쳤다. 청년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천원주택’ 현장 방문, 호남과 영남의 자동차·조선 업계 방문, 4대 그룹 총수들과의 경제안보전략TF 회의도 그 같은 맥락에서 해석됐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도 한 대행의 출마 가능성을 의식하고 있는 분위기다.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는 한 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내비쳤고, 안철수 후보는 한 대행의 출마에 반대한다면서도 단일화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지는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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