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 도심 재개발 장벽 완화, 수도권도 1시간 교통 연결"

박세인 2025. 4. 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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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노후 도심 재개발·재건축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수도권 주요 거점을 1시간 경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골자로 한 수도권 공약을 25일 발표했다.

수도권 구도심을 재정비해 서울을 뉴욕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경제수도'로, 경기도는 반도체 중심 도시, 인천은 동북아 물류 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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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후도심, 용적률 상향·분담금 완화"
1기신도시 재정비·노후계획도시 정비
"서울·경기·인천 경제공동체" GTX 힘 싣기
용산-여의도 연결한 '금융·비즈니스 거점'
경기북부 "산업 SOC 대개발" 규제 완화 예고
인천엔 문화 클러스터 조성·국제기구 유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전남 나주시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 '미래농업 전초기지 호남' 농업과학기술 진흥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노후 도심 재개발·재건축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수도권 주요 거점을 1시간 경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골자로 한 수도권 공약을 25일 발표했다. 수도권 구도심을 재정비해 서울을 뉴욕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경제수도'로, 경기도는 반도체 중심 도시, 인천은 동북아 물류 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미래형 스마트도시를 구축하고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서울과 수도권 구도심 개발 드라이브를 걸었다. 먼저 서울 노후 도심 관련 "재개발·재건축 진입장벽을 낮추고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는 노후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해 도시 기능과 주거 품질을 함께 높이겠다고 했다. 추가로 "수원, 용인, 안산, 인천 연수·구월 등 노후 도시 정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기반으로 수도권 경제공동체 구상도 띄웠다. 그는 "GTX-A·B·C 노선은 지연되지 않게 추진하고, 수도권 외곽과 강원까지 연장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GTX-D·E·F 등 신규 노선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경기도가 제안한 GTX 플러스 노선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천과 경기, 강원을 경강선으로 연결하고 경기 북부 접경지까지 KTX와 SRT를 연장 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서울은 뉴욕, 런던 파리와 경쟁하는 글로벌 경제수도로 도약해야 한다"며 서울 도심 지역마다 특화된 발전 계획도 밝혔다. 먼저 여의도는 "금융허브와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하나로 연결해, 글로벌 자본과 기업들이 모이는 세계적 금융·비즈니스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홍릉·상계) △도심제조업 밸리(세운상가·남대문·동대문·성수동) △AI(인공지능)·IT(정보기술) 밸리(구로·금천·테헤란로·양재) 등 지역별 산업 공약도 꼼꼼히 챙겼다.

경기도에 대해서는 "세계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경기 남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성남·수원·용인·화성·평택·안성)와 테크노밸리(판교·광교·안산·양주·고양)를 각각 키워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소외 접경지’인 경기 북부에 대해서는 “국가가 주도해 산업과 SOC(사회간접자본) 대개발을 과감히 추진하겠다”며 “소외된 접경지역에는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해, 해당 지역에 이전·신설하는 기업에는 세제혜택, 규제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경기 동부도 수도권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경제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은 물류와 K콘텐츠 산업의 관문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전 대표는 “공항과 항만, 배후도시를 연계한 글로벌 물류 허브를 목표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 영종도, 청라에 영상문화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인천 송도 등에는 UN 산하기구를 비롯한 국제기구를 유치해 글로벌 교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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