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했다 복귀해 LG '주연' 자리매김한 정인덕 "벼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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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의 포워드 정인덕(30)은 2016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순위로 LG에 지명되며 프로 무대에 올랐다.
경기 뒤 조상현 LG 감독은 "(정인덕은) 믿고 쓰는 선수다. 항상 믿음이 있다. 오늘 빅샷 넣은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인덕은 본인이 뭘 해야 하는지 잘 아는 선수다. 앞으로도 상대에 따라 중용하겠다"며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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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마레이 "정인덕, 가장 가치 있는 선수…연봉 세 배는 줘야"

(창원=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의 포워드 정인덕(30)은 2016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순위로 LG에 지명되며 프로 무대에 올랐다.
정인덕과 같은 해 대학에서 졸업한 선수로는 최준용(KCC), 강상재(DB), 이종현(정관장) 등이 있다. '황금세대'로 불린 13학번들이다.
중앙대 시절부터 스포트라이트와는 거리가 멀었던 정인덕은 LG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2018년 10월 갑작스럽게 은퇴한다.
프로의 꿈을 접은 정인덕은 강원도에서 군 복무를 했다.
시멘트 바닥에서 군대 선·후임들과 농구했다. 전역일이 가까워질수록 농구를 사랑하던 '초심'이 더 강렬하게 떠오른 정인덕은 LG에 연락해 2021년 연습생으로 재입단했다.
'간절함'을 장착한 정인덕은, 이번에는 LG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에는 당당히 '주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26분 37초를 소화했다.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치러진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은 끈질긴 수비에 해결사 기질까지 갖춘 정인덕의 장점이 제대로 빛난 경기다.
현대모비스 가드 이우석을 찰거머리처럼 붙어 다니며 꽁꽁 묶었다.
LG가 첫 역전에 성공한 3쿼터에는 3점 두 방을 터뜨렸다. 둘 다 경기 흐름에서 중요한 시점에 터져 나온 '빅샷'이었다.
경기 뒤 조상현 LG 감독은 "(정인덕은) 믿고 쓰는 선수다. 항상 믿음이 있다. 오늘 빅샷 넣은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인덕은 본인이 뭘 해야 하는지 잘 아는 선수다. 앞으로도 상대에 따라 중용하겠다"며 믿음을 보였다.
정인덕은 아직 스포트라이트가 익숙하지 않다. 올해로 30살이나 됐지만 아직도 취재진 앞에서는 신인처럼 수줍어한다.
정인덕은 이날 활약에 대해 "우석이가 워낙 좋은 선수고, 또 팀원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잘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 (3점을 넣었을 때 느낌은) 찬스 나면 자신 있게 쏘자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 들어가서 기분 좋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정인덕은 여전히 배고프다.
그는 "지난 시즌 준비를 했지만, 많이 못 뛰기도 했고 챔프전에 팀이 못 가서 벼르고 있었다. 올해는 4강 직행이라는 기회가 왔다. 2, 3차전도 마음 잘 먹고 플레이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외국인 에이스 아셈 마레이는 정인덕의 연봉이 1억1천만원이라고 전해 듣자 "3배는 더 받아야 할 것 같다"며 "정인덕은 LG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다. 이렇게 수비 열심히 하고 영리한 선수가 없다"고 칭찬했다.
정인덕은 "연봉을 신경 쓰지는 않고 팀에 활력소가 되려고 한다. 와이프의 내조도 좋은 영향이 있다"며 쑥스러워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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