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은 아쉬웠던 '굿데이', 음원으로 유종의 미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지드래곤의 첫 단독 예능으로 화제를 모은 MBC '굿데이'가 마지막 방송에 이어 음원까지 발매했다. 방송 전 높았던 기대감과 비교하면 '굿데이'의 진행 상황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프로젝트의 결실이라 할 수 있는 음원은 비교적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굿데이 2025'(텔레파시+달빛 창가에서)'음원이 공개됐다. 도시 아이들의 '텔레파시'와 '달빛 창가에서'를 매시업해 하나로 재해석한 곡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지만, 번잡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지드래곤은 '굿데이'에 참여한 멤버들의 목소리와 색깔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많은 멤버들이 등장하며 '보는 맛'을 살렸다.
'굿데이 2025'는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인 멜론 HOT100 3위로 시작해 1위를 기록했으며 TOP100 순위에서는 5위까지 올랐다. 바이브, 지니, 벅스 등 다른 음원 사이트에서도 모두 10위권 내에 안착했다.
지드래곤은 정규 1집 타이틀곡 'TOO BAD'와 수록곡 'HOME SWEET HOME' 등으로 이미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었다. 여기에 '굿데이 2025'가 가세하며 지드래곤의 경쟁자는 또 다른 지드래곤이 되는 흥미로운 그림이 연출됐다.

음원이 공개 직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음원을 만들어내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굿데이'는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이 프로듀서가 되어 한 해를 빛낸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그해를 기록할 만한 노래를 만들어내는 음악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드래곤의 첫 단독 예능이자 김태호 PD가 오랜만에 MBC로 복귀하는 예능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무한도전' 등에서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던 지드래곤과 정형돈의 케미를 예고한 '굿데이'는 첫 방송 전부터 수많은 화제성을 몰고 다녔다. 그러나 정작 방송이 공개된 이후에는 아쉬운 반응이 뒤따랐다. 황정민, 안성재, 김고은 등 평소 예능에서 보기 힘든 게스트 라인업, 이들과 함께 음악을 만든다는 콘셉트 자체는 분명했지만, 음악과 토크 사이에서 방황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조금씩 떠나갔다.
'굿데이'의 최고 시청률은 첫 회에 기록한 4.3%였다. 이후 조금씩 하락 추세를 보이더니 최종회에는 자체 최저 시청률인 2.7%를 기록했다.

특히 뼈아팠던 건, '김수현 이슈'다. '굿데이' 초반에는 지드래곤과 김수현, 이수혁, 정해인, 황광희, 임시완 등 88년생 동갑내기들이 뭉친 '88즈'케미가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MT를 함께 가고 방송 시점까지 친분을 이어가는 등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김수현이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하고 음주 운전 사고로 발생한 채무를 변제하라고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논란이 한창 뜨거운 가운데 김수현이 녹화에 참여하고 이어진 방송분에도 편집 없이 등장하며 부정적 여론이 들끓었다. 결국 사과문을 게재한 굿데이는 한 차례 결방까지 감수하며 김수현의 모습을 덜어냈다. 그 이후로 김수현의 모습은 '굿데이'에서 찾아볼 수 없었고, 음원에도 김수현의 목소리는 빠졌지만, 대처 과정에서 기세가 확연하게 꺾였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부진했던 방송과 달리 음원 차트에서는 나름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는 '굿데이'의 좋은 날이 과연 계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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