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느냐 사느냐에 절충은 없다”.. 군 의료 외면한 정치, 이국종이 일침 날렸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5. 4. 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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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3시간 대기한 故 김도현 일병, 다시는 없어야”
군 의료현장 찾고 ‘골든아워 시스템’ 전면 개편 시사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4일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응급구조대원들과 헬기 내부에서 환자 이송 절차를 점검하고 있다. 이 후보는 “119 신고 후 3시간 대기한 사례는 다시 없어야 한다”며 군 의료 시스템 개선을 약속했다. (개혁신당)


“군인의 헌신만으론 의료가 유지되지 않는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의 이 말은 단순한 부탁이 아니라, 정치권을 향한 경고였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이를 정면으로 받아들이며, 군 의료 인프라의 전면 재구조화를 공약했습니다.
군 의료체계의 실태를 마주한 이들의 만남은, 정치가 감당해야 할 ‘목숨 값의 무게’를 다시 묻고 있습니다.

■ 군 의료 현실, “헌신만으론 안 된다”.. 이국종이 말한 골든아워의 진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은 24일 병원을 찾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에게 “현장은 헌신만으로 굴러가지 않는다”고 직설했습니다.
특히 “닥터헬기 착륙 지점이 응급실에서 50m 이내여야 골든아워를 지킬 수 있다”라며, 건축법과 항공법 충돌로 인한 병원 시스템의 비효율을 꼬집었습니다.
그는 “의사든 군인이든 결국 정책실현의 도구일 뿐이며, 이들을 어떻게 대우하느냐가 시스템의 성패를 가른다”며 “정치는 더 이상 현장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준석 “죽고 사는 문제에 협상은 없다”.. 故 김도현 일병 언급

이 후보는 “119 신고 후 세 시간 지나서야 헬기로 이송됐다는 건 명백한 시스템의 실패”라며, 지난해 훈련 중 실족사한 고(故) 김도현 일병의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건 정치의 영역이 아니라 생명의 문제다. 절충도, 협상도 있을 수 없다”라고 단언했습니다.

이 후보는 직접 소방 헬기에 탑승해 환자 이송 시연을 참관한 뒤, 드론 원격진료 시스템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예산 반영을 약속했습니다.
함께한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과 이주영 의원도 “군인들이 사비로 드론을 배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며 제도적 지원을 언급했습니다.

■ “의료정책도 글로벌 스탠다드로”.. 이국종의 제언, ‘시스템 혁신’

이 병원장은 이날 “의료정책도 글로벌 기준에 맞게 재설계돼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군 의료는 헌신과 비상근무로 유지되는 ‘인내형 시스템’이지만, 선진국들은 구조 자체가 환자 중심이라는 지적입니다.

이 후보는 이에 “이제는 시스템이 사람을 지켜야 한다”며 “현장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의료정책은 실패한 정책”이라고 답했습니다.

■ 개혁신당 “軍 생명지키랬더니 빅텐트?”.. 국민의힘 ‘단일화’ 일축

이날 방문과 별개로,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이준석 후보에게 제안한 ‘빅텐트’ 단일화에 강한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동훈 공보단장은 “국민의힘은 내란 시도와 대통령 탄핵에 책임 있는 정당”이라며 “개혁신당은 그런 과거와 타협하지 않는다”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 단장은 “필요할 때만 손 내미는 게 연대인가. 과거 이 후보를 몰아냈던 일을 기억한다면, 사과 없이 단일화를 운운하는 건 유권자 무시”라고 지적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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