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만 싹~ 골라먹더니… "냄새나" 곱도리탕 환불 요구한 손님

강지원 기자 2025. 4. 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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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도리탕에서 곱창과 고기를 골라 먹고 환불을 요구한 손님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는 자영업자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손님이 환불을 요청한 곱도리탕과(왼쪽) 다른 손님이 리뷰에 게재한 곱도리탕 모습. /사진=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사장이다' 캡처
배달로 곱도리탕을 주문한 손님이 고기를 골라 먹고 채소만 남은 상태에서 환불을 요구해 골머리를 앓는다는 자영업자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사장님들 이거 환불해드리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영업자인 글쓴이 A씨는 "고객센터를 통해서 환불 요청이 들어왔다. 음식은 곱도리탕인데 기름지고 냄새가 나 못 먹겠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오늘 이 손님이 마지막이었고 그 전 배달 20건 넘게 리뷰가 좋게 달렸다"며 "음식 버리는 사진 보내면 환불해준다고 했더니 동영상이 왔다. 누가 봐도 다 먹은 거 아니냐"며 손님에게 받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시에 다른 손님이 남긴 리뷰 사진도 게재했다.

A씨가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손님이 환불을 요청한 곱도리탕에는 곱창과 닭고기 대신 채소와 국물만 남은 모습이다. 이는 다른 손님이 남긴 곱도리탕 사진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새 곱도리탕은 한눈에 봐도 감자와 곱창, 닭고기가 넘치게 들어있었지만 환불을 요청한 손님의 곱도리탕은 이미 용기 반 이상이 비워진 상태다.

이에 A씨는 "너무 열받는다. 채소랑 물 조금 남기고 다 먹었다. 버리는 영상 보면 반찬과 쌈무, 김치도 들어가 있다"며 "환불 안 해주려고 했는데 고객센터 통해서 환불 요청이 5번 들어왔다. 결국 환불은 해드렸는데 너무 화가 나서 올린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자영업자들은 "거의 다 먹고 채만 남은 것 같다" "X은 더러워서 피하는 것" "반 이하로 남아 환불 안 된다고 하면 안 되냐" "배민 거지가 이럴 때 쓰는 말" "양심 없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지원 기자 jiwon.k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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