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폐지 위한 '7월 패키지' 공감대...서두르지 않을 것"
"관세 철폐 위한 7월 패키지 마련 공감대"
"방위비 언급 없어…협의 분야 4개로 압축"
[앵커]
'트럼프 관세'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한미 2+2 통상 협의에서 양국은 관세 유예가 끝나는 7월 초까지 패키지 안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당장 다음 주 합의도 가능하다는 미국과 달리 우리 정부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미국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
한국과 미국의 경제·통상 대표가 70분가량 마주앉았습니다.
두 나라는 관세 유예조치가 끝나는 7월 8일까지 관세 철폐를 위한 패키지 안을 만들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방위비 문제는 다뤄지지 않았다며, 앞으로 논의할 주제를 4개 분야로 압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 관세,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투자 협력, 통화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해 나가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미국은 한국이 최선의 안을 가져왔다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 미국 재무장관 : 한국 협의팀은 일찍 도착했습니다. 그들은 최선의 제안을 가져왔고 우리는 이를 이행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협의 속도를 놓고는 분명한 온도 차가 느껴졌습니다.
전 세계와 협상을 벌이며 속전속결을 원하는 미국과 곧 새 정부가 출범할 한국의 입장이 달랐습니다.
[스콧 베센트 / 미국 재무장관 :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양해에 관한 합의에 이르러 다음 주부터 기술적인 조건들에 대해 논의할 수도 있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 한국의 정치 일정과 통상 관련 법령, 국회와의 협력 필요성 등 앞으로 협의에 있어 다양한 고려 사항이 있음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미 측의 이해를 요청하였습니다.]
대선 한 달 뒤에 관세 유예 조치가 끝나는 만큼 정부는 최대한 협상을 벌인 뒤에 최종 결정은 새 정부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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