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키피에곤, ‘브레이킹 4’ 도전 선언… 女 최초 1마일 4분 벽 넘는다

나이키와 페이스 키피에곤(31·케냐)이 여성 선수 최초 1마일(약 1.6㎞) 4분의 장벽 넘기에 나섰다.
24일 나이키는 “여성 육상 1마일 및 1500m 부문 세계 기록 보유자인 키피에곤과 함께 1마일 4분의 장벽을 돌파하기 위한 ‘브레이킹4 : 페이스 키피에곤 vs 1마일 4분’을 진행한다”며 “‘브레이킹4’는 단순한 기록 경신을 넘어 오랜 시간 동안 불가능의 영역이라고 여겼던 기록에 과감히 도전하며 미래 세대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브레이킹4는 오는 6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나이키는 앞서 엘리우드 킵초게(케냐)이 마라톤 2시간 벽에 도전하는 ‘브레이킹2’을 지원했다.
키피에곤은 2023년 7월 1마일을 4분7초64만에 주파하며 여자 세계 기록을 작성했다. 남자 부문에선 1954년 5월 로저 배니스터(영국)가 3분59초4로 인류 최초로 4분 벽을 넘었다. 1500m에서도 3분49초04로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키피에곤이 1마일 4분의 벽을 넘으면 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키피에곤은 “나는 세 번이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고, 세계육상선수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도 ‘이제 무엇을 또 이룰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꿈을 꾸기로 결심했다. 결국 ‘나 자신을 믿고, 팀도 나를 믿는다면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도전을 이어가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나이키는 키피에곤의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이키는 공기역학과 생리학, 신발, 의류 등을 넘어 정신력 강화 훈련까지 돕는다. 특히 최첨단 스포츠 과학과 혁신을 기반으로 한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며 키피에곤의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나이키의 CEO 엘리엇 힐은 “키피에곤의 대담한 목표는 나이키가 추구하는 바를 잘 보여준다”며 “브레이킹4는 나이키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도전이다. 이를 통해 엘리트 선수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에게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믿음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떤 브랜드도 나이키만큼 전문성, 혁신, 지원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나이키의 최고 혁신 책임자인 존 호크는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이 용기 있는 시도는 예술, 과학, 그리고 선수의 결합이 만들어낸 마법과 같으며, 그 영향력은 더욱 확장될 것”이라며 “우리는 늘 그래왔듯 모든 선수들이 위대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일에 경외심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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