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음성비서 시리 이어 로봇도 'AI총괄체계'에서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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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애플이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는 로봇 프로젝트 부서를 인공지능(AI) 총괄 책임자 지휘 체계에서 분리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애플이 이달 말까지 존 지안안드레아의 AI 조직 아래 있던 로봇 팀을 하드웨어 부문으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을 총괄하는 존 터너스 수석 부사장이 로봇 팀을 맡게 되는데, 터너스는 일각에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인물입니다.
이번 조직 변경은 최근 한 달 사이 AI 총괄 책임자에게서 핵심 프로젝트가 떨어져 나가는 두 번째 사례여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애플은 앞서 지난 3월 음성 비서 시리 부문을 AI 총괄 체계에서 제외했는데, 이는 구글이나 챗GPT 개발사 오픈AI 등 경쟁사에 뒤처진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됐습니다.
AI 총괄 책임자인 지안안드레아는 구글 출신으로, 현재 머신러닝 및 AI 전략 수석 부사장직을 유지하며 애플 AI 관련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직 변경은 그의 팀이 핵심 AI 기술 개발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로써 시리와 로봇의 두 핵심 부문은 애플의 각각 다른 리더십으로 분리되게 됐습니다.
시리 개발 조직은 현재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개발을 이끌었던 마이크 록웰이 맡고 있습니다.
로봇은 애플의 비공개 프로젝트로 진행돼 왔는데, 로봇팀은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하드웨어 형태를 연구하고 있으며, 애플의 차세대 제품군에 기반이 될 수도 있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로봇 팀은 현재 애플 워치 소프트웨어와 개발이 중단된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케빈 린치가 이끌고 있으며, 애플은 로봇 프로젝트 중 하나로 AI 팔이 장착된 아이패드 형태의 테이블탑 로봇을 출시할 계획으로, 자율 주행형 로봇 개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AI 총괄 책임자인 지안안드레아는 시리 핵심 기능의 잇따른 지연과 애플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내부적으로 신뢰를 잃은 상태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또 최근 조직 변경으로 지안안드레아의 조직은 향후 애플 제품에 탑재될 핵심 AI 모델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지만 쿡 CEO가 더 이상 그에게 새로운 제품 개발을 맡기지 않고 역할도 축소되면서 애플이 그의 후임 체제를 준비 중일 수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고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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