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냄새 안 난다 착각 말길"...직원들에 '샤워' 당부하는 기업들

이유나 2025. 4. 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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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기업이 공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개인 청결을 당부한 사례가 잇따라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씨는 "경영지원팀에서 '1일1샤워' 공지가 떴다"며 상세한 내용을 공유했다.

공지 내용을 보면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사무실 내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결 관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적혔다.

이어 "여름철에는 하루 1회 이상 샤워를 권장한다. 깨끗한 옷 착용과 탈취제, 물티슈 등을 활용해 상쾌한 컨디션을 유지해달라. 통풍이 잘되는 옷차림으로 근무하고 옷 세탁 주기를 짧게 한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담배 냄새, 운동 후 땀 냄새, 생리현상 냄새, 세탁하지 않은 옷 냄새 등 '나한테서 냄새는 안 나겠지'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주변에서 얘기하지 않을 뿐"이라며 청결 유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회사는 다 같이 생활하는 공간이니까 이런 걸 공지해줘서 오히려 고맙긴 하다"며 "가끔 빨래 잘못 말린 거 그대로 입고 오는 분들 있어서 곤란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공지가 화제를 모은 뒤 또 다른 기업이 비슷한 내용으로 띄운 공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누리꾼 B씨가 공개한 회사 공지문에는 "전체적으로 당부 쪽지 드린다. 환기도 잘 안돼서 그런지 한 번씩 퀴퀴한 이상한 향이 코를 찌르니 머리가 아프다. 좋은 향을 바라는 게 아니다. 최소한 사무실에서 숨 쉬는 게 괴롭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냐"며 개인 위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5월부터는 외부에서도 우리 사무실에 내방할텐데 안 좋은 인상 심어줄까 심히 걱정된다"며 "사무실에 방향제는 추가 구매 요청했으니, 직장인으로서 에티켓은 지켜주시길 바란다. 사무 공간에서 청결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공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유치원도 아니고 씻고 다니라는 공지가 웬 말이냐", "사람들이 정말 생각보다 안 씻는다", "정작 당사자는 자기 이야기인 줄 모른다", "우리 회사도 저런 공지 내려줬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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