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비행기에서 내리면 430만원” 승무원 제안에…승객들 “저요 저요” 무슨 일이
![델타항공 여객기. 기사 내용과 직접 연관없음.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5/mk/20250425083358311lxsf.jpg)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 사연은 최근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7시 50분 시카고 오헤어에서 시애틀로 떠나는 델타항공 여객기는 초만원을 이뤘다. 부활절(4월 20일) 다음날이라 항공 승객이 포화상태였다.
승객 A 씨도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승무원이 조용히 앞으로 나와 마이크도 없이 “균형 조절 문제로 자원해서 내릴 2명을 찾습니다. 보상은 3000달러(약 430만 원)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승객들이 경쟁적으로 손을 들기 시작했다.
A 씨는 “그 말을 듣자마자 반사적으로 손을 들었다. 주저할 틈도 없었다. 누가 나보다 먼저 들도록 내버려 둘 수 없었다. 그리고 또 한 명이 바로 이어서 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델타는 약속한 대로 두 명에게 각각 3000달러의 바우처를 제공했다. 델타항공 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소매업체에서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바우처였다.
A 씨는 3000달러도 벌고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낸 뒤, 다른 항공편으로 귀가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델타항공은 탑승이 거의 끝나갈 무렵 항공기 중량 문제를 발견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두 사람 외에도 자발적으로 내린 승객 22명이 1700달러(240만 원)씩 바우처를 받았다.
델타는 이 문제로 인해 총 4만3400달러(약 6230만 원)를 지불한 셈이다.
항공기 무게 조정으로 인해 승객을 하차 시키는 상황은 항공사에서 간혹 벌어지는 일이다. 댓글에는 비슷한 경험을 한 다른 이용자들의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나도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그런 적 있다. 처음엔 500달러에서 시작했는데, 탑승 직전 1000달러로 올랐다. 탑승하고 나서 1500달러에 한 명 더 찾더니, 어떤 분이 1800달러 외치자 그 사람을 데려갔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나도 3000달러 받은 적 있다. 페이팔(온라인 결제 시스템)로 쓸 수 있게 해줬는데, 수수료가 좀 들었지만 약 2950달러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짭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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