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올라 꿈도 못 꿨는데”...입주전 맞춤형 인테리어 해준다는 건설사들
틈새시장 겨냥해 맞춤형 시공
DL이앤씨 ‘디 셀렉션’ 선뵈고
삼성물산·포스코도 속속 진입
3.3㎡당 100만원선 30% 저렴
하자 있을때 AS 등 장점 많아
외부업체 비해 선택폭은 좁아
![DL이앤씨의 ‘디 셀렉션’ 하우스 욕실. [사진 = DL이앤씨]](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5/mk/20250425081517537wixd.jpg)
24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공격적으로 나선 곳은 DL이앤씨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추가 선택 품목(옵션)을 브랜드화한 ‘디 셀렉션’을 공개했다. 현관부터 주방, 침실 등 주요 공간을 입주자가 원하는 만큼 통일성 있는 디자인 패키지로 구성할 수 있다. 기존 아파트 분양 땐 제한적인 옵션 제공으로 고객이 별도로 외부 업체와 인테리어 계약을 맺는 사례가 많았지만 DL이앤씨는 그러한 비용을 줄이고자 직접 인테리어에 뛰어들었다.
2027년 10월 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디 셀렉션이 적용되는 첫 단지다. 비용은 전용면적 84㎡(약 25평) 기준 내추럴 모델 1970만원, 소프트 클래식 모델 2130만원 수준으로 평당 100만원 이내 비용이다.
현재 일반 인테리어 시장에서 ‘평당 100만원’이라는 시장 가격은 옛말이 됐다. 아파트 리모델링 전문기업 아파트멘터리 등에 따르면 가장 저렴한 수준이 평당 180만~240만원,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면 평당 300만~400만원대를 웃돈다. DL이앤씨 측도 “디 셀렉션 등을 이용하면 일반 인테리어 비용보다 평균 30%가량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유현준 홍익대 교수와 함께 다양한 평면 유형을 개발해 ‘플렉시 폼’이라는 이름으로 내놨다. 판상형과 타워형 총 8개 타입에 9가지 특화 요소로 다양한 조합을 구현함으로써 총 20개 생활 패턴을 고려한 신평면을 제시한 것이다.
2인 가구는 개인 수면 패턴이 다른 점에 착안해 안방 수면 공간을 구분했고 테라스 조망이 가능한 입욕 욕조도 갖췄다. 학령기 자녀 2명을 둔 4인 가구용은 자녀 방 사이에 공유할 수 있는 드레스룸 외에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룸도 제안했다.
![삼성물산 래미안의 이동 가능한 ‘퍼니처월’ 시스템. [사진 = 삼성물산]](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5/mk/20250425081522912jbhi.jpg)
기둥을 가구 밖으로 배치하고 각종 배관이 지나는 경로를 평면의 좌우로 계획해 주방과 욕실 등 물을 쓰는 공간까지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이러면 침실이나 욕실 등의 내부를 장애물 없이 깨끗한 캔버스 같은 공간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욕실도 공장에서 제조한 하나의 블록 형태(포드)로 제시했다.
![삼성물산 래미안이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욕실 포드’. [사진 = 삼성물산]](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5/mk/20250425081525818eeme.jpg)
익명을 요구한 한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대기업 시공은 일관성과 품질이 좋지만, 고객만의 감성이나 공간 철학을 구현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엔 디자이너와 1대1로 공간을 기획하고 예술품 수준의 마감재를 원하는 수요도 많아 이런 틈새는 소매업계가 여전히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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