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더블플레이… 수비도 환상적인 이정후[스한 스틸컷]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 중견수 이정후가 타석 외에도 수비에서 빛났다. 빠른 발로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준 데 이어 정확한 1루 송구로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6년 1억1300만달러 대형 계약을 맺었으나 이정후는 2024시즌 158타석에서 타율 0.262 2홈런 OPS 0.641로 부진했다.
시즌 초반 장점인 콘택트 능력이 발휘됐지만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상대팀들이 이정후의 약점을 공략했다. 반면 이정후는 새로운 투수들을 끊임없이 만나며 어려움을 겪었다. 더불어 펜스 수비를 펼치다가 어깨 부상까지 당하면서 시즌을 조기에 마쳤다.
이정후는 2025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며 2024시즌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333으로 맹활약하며 샌프란시스코 중심타자로 거듭났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여줬다. 지난해 오라클 파크에서 불안한 수비를 보여줬던 것과 달리, 안정적인 수비력을 꾸준히 뽐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1회부터 놀라운 수비를 보여줬다. 0-0으로 맞선 1회초 무사 1,3루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우중간 방면 타구를 뽑아냈다. 1루주자 살 프렐릭은 안타라고 판단하고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이정후가 어느새 나타나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옐리치의 안타를 지웠다. 더불어 계속해서 다음 루를 향해 달린 프렐릭을 비웃기라도 하듯 정확한 1루 송구로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중견수에서 1루수로 이어지는 수비위치 8(중견수)-3(1루수) 병살타였다. 넓은 수비 범위와 정확한 상황 판단, 강력한 어깨를 모두 보여준 환상적인 송구였다.
이정후는 이날 타석에서도 1안타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더불어 멋진 더블플레이로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이정후의 활약 덕분에 샌프란시스코는 6–5로 승리했다. 공,수에서 모두 빛난 이정후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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