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가 신은 ‘그 신발’…SNS서 난리 나더니 결국
박윤희 2025. 4. 25. 06:03
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1분기(1∼3월)에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2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이날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3억3600만 유로·약 5453억원) 대비 81.5% 많은 6억1000만 유로(약 9901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5억4600만 유로(약 8862억원)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61억 유로(약 9조9000억원·고정환율 기준)로, 1분기 기준 창사 이래 가장 많았다.
FT는 아이다스 삼바·가젤 등 복고 스타일 신발 제품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독일 증시에서 아디다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상승,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충격에 따른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무역 상대국들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 상태다. 아디다스의 주요 생산거점인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율은 46%다.
경쟁업체 나이키 주가는 여전히 상호관세 발표 직전 대비 11% 넘게 떨어진 상태다. 나이키는 지난달 실적 발표 당시 이번 분기(3∼5월) 매출이 “10% 중반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지난달 다른 독일 업체 푸마도 무역분쟁에 따른 올해 매출 성장세 타격을 예상한 바 있다.
이날 아디다스의 실적 발표는 글로벌 무역전쟁 속에 스포츠용품 업체 간 희비를 보여준다고 FT는 평가했다.
다만 아디다스도 이번 잠정 실적 발표에서 올해 실적 목표치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아디다스는 오는 29일 전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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