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은행 대출 연체율, 또 상승…중소기업 대출이 영향 미쳐

이수빈 2025. 4.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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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2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발표
연체율 0.58%로 전월 말 대비 0.05%p 상승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0.84%…0.07%p 상승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지난 2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1월에 이어 또 한번 상승세를 보였다. 중소기업대출과 개인사업대출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8%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p) 상승했다. 앞서 지난 1월 말 연체율은 0.53%로 전월 말(0.44%) 대비 0.09%포인트 오른 바 있다.

신규 연체 발생액이 2조 9000억원으로 전월(3조 2000억원) 대비 3000억원 감소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 8000억원으로 전월(1조원) 대비 8000억원 증가했음에도 연체율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2월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월(0.13%)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원인은 기업대출에서 찾을 수 있다. 2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 말(0.61%)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연체율은 0.10%로 전월 말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4%로 전월 말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90%로 전월 말 대비 0.08% 올랐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말 대비 0.06%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과 주택담보대출은 각각 0.43%와 0.29%로 전월 말과 유사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89%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감소, 정리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2월말 연체율이 전월에 이어 상승했다”며 “이는 중소기업(중소법인·개인사업자)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향후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 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적극적인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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