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이명재 미쳤다! ‘승점 100점’ 새 역사 중심 우뚝!···버밍엄, 스티버니지 1-0 꺾고 ‘英 17호 대기록’ 달성[리그원 리뷰]

백승호와 이명재가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의 중심으로 함께했다. 버밍엄 시티가 스티버니지를 1-0으로꺾고 승점 100점 고지를 넘어서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17번째 대기록을 작성했다.
버밍엄은 25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티버니지의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리그원(3부) 3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스티버니지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버밍엄은 31승 9무 3패(승점 102)를 기록하며 승점 100점을 넘어서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에 해당하는 1~4부리그를 통틀어 역대 17번째 대기록에 해당한다.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의 중심에 백승호와 이명재가 함께했다.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하면서 백승호와 이명재를 선발로 기용했다. 백승호는 3선 중앙 미드필더로, 이명재는 왼쪽 풀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특히나 이명재는 지난 크롤리 타운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첫 선발 데뷔전에 나섰다. 데뷔전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인 이명재는 데이비스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으면서 첫 선발 기회까지 부여받았다.
코리안 듀오의 활약이 이어진 가운데 이명재는 후반 27분 알렉산더 코크레인과 교체되며 72분을 소화한 뒤 경기를 마쳤다. 백승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버밍엄의 승리를 끝까지 이끌었다.
버밍엄은 후반 30분 이명재와 교체되며 투입된 코크레인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스티버니지에 1-0 승리를 거뒀다.


버밍엄은 올 시즌 압도적인 모습을 내내 이어오고 있다. 리그에선 단 3패밖에 당하지 않은 채 지난 13일 40경기 만에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 150년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승리까지 갈아치우는 등 여러 부분에서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쉽게 더블에는 실패했다. 잉글랜드풋볼리그(EFL) 트로피 결승까지 진출하며 더블을 노렸으나,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하면서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이미 승격과 우승을 이뤄낸 것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받을 만한 성적을 거뒀다.
승점 100점 고지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작성한 버밍엄은 이제 단 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과연 마지막까지 버밍엄이 승점을 더 추가하며 새로운 역사를 더 써 내려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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